작품 소개
서형진의 인생은 남들과 별다를 바 없이 무난하고 평범했다. 특이한 페티쉬를 가진 변태 이세연이 삶에 끼어들어 제 콤플렉스를 새삼 돌아보게 된 날, 딱 그 전날까지만. "나, 반했어." 보석 같은 세연의 두 눈이 똑바로 형진을 향해 있었다. 남자한테 고백받아 본 것은 처음이었지만 솔직히 심장이 철렁거렸다. 그 당시, 그 심정은 기쁨보다 공포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았으나 형진이 느낀 것은 어쨌거나 두근거림이었다. "이사님. 그, 그게 무슨…." "네 불알에 반했어." "네…? 지금 뭔 개소리를…." 형진은 연장자에, 회사 사장에, 아마도 부자에, 감히 건드려선 안 되는 미남을 향해 갖은 욕을 퍼부었다. 생각은 그랬다. 여러 가지 골고루 심한 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사실은 단 한마디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이었다. 미친놈. 미친놈. 미친놈. 그 말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그런 저를 보며 신선 같은 미소를 짓고 있는 세연이 미친 게 불쌍할 정도로 잘생겼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미친놈의 화살표는 형진 스스로에게 향했다.
작품 정보
〈페티쉬 & 콤플렉스〉는 류은립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랙아웃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7 늘어 누적 3,58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