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여섯 번째로 남자를 빼앗긴 윤아는 자포자기로 원나잇을 하기로 한다. 스파크가 튄 잘생긴 남자와 보낸 황홀한 밤.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 건 잠시, 그녀는 지지리도 운이 없었다. 원나잇을 한 사람이 하필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다른 팀 팀장님이라니! “거짓말. 그날 통성명했잖아요.” “잊었어요. 죄송합니다.” “하. 고작 내가 원나잇이었습니까? 정말?” 회사에서 원나잇한 남자와 재회하고 당황한 윤아와 달리 그 남자는 전혀 놀라지 않는데……. 원나잇만 하고 싶다는 여자와 원나잇만 하지 않겠다는 남자의 이야기. 한번으로끝내겠다고?정말? 그럴리가없는데. #나 정말 잘했는데. 동정남녀 지고지순한짝사랑남 내여자한정다정남 우리얼른퇴근하고좋은거하자 여기서도내가팀장이야? 연애가싫다고? #그럼결혼하자 [미리보기] “어디 가시려던 거예요?” 윤아가 싱긋 미소지으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섰다. 세혁은 믿기지 않아 그녀의 손목을 잡아 끌어당겼다. 잡힌 손목이 진짜인지, 눈앞에 있는 사람이 그녀가 맞는지 확인해야 했다. 샅샅이 살펴보듯 하자 윤아가 살짝 그를 밀어내며 볼을 붉혔다. “민망한데요.” 윤아가 맞았다. 세혁은 안도로 가슴을 들썩였다. 긴장하고 있었음을 새삼 인식했다. “내가 어딜 가겠어요. 당신 마중 나온 거지.” “……정말요?” “네.” 그녀를 데리러 가려던 거다. 마중이나, 배웅이나, 데리러 가는 거나, 마음은 같았다. “보고 싶었어요.” 회사 앞에서 마주했단 사실을 잊은 것처럼. 바로 오늘 아침 헤어졌단 사실을 모르는 사람처럼 말하며 세혁이 윤아를 품에 안았다. 그의 등을 마주 안으며 윤아는 웅얼거렸다. “나도요.” 윤아는 비로소 돌아온 기분이었다. 어디로, 어떻게 돌아왔는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그런 느낌이었다. 그녀가 살짝 고개를 들어 올리자 세혁이 단숨에 낚아채 버린다. 슬그머니 몰아세우더니 출입문과 그의 사이에 그녀를 가두고 입술을 포갠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많은 걸 잊을 수 있는 시간을 좇아 이곳에 온 건 아니었을까? 붙들고 싶은 이유가, 뺏기고 싶지 않은 이유가 점점 늘었다. 그녀의 아랫입술만 머금고 핥으며 세혁은 급히 비밀번호를 눌렀다. 그의 다급함이 윤아는 싫지 않았다. 반갑기만 했다. 문이 열렸다. 그의 목을 끌어안자 그대로 쉽게 안아 들고는 집 안으로 들어섰다. 동시에 부딪친 입술이 진하게 얽혀들기 시작했다. 쉽게 섞인 타액이 흘러내렸고 몸을 훑어내리는 손길에 머뭇거림은 없었다. 작가소개 가시나 날 보고 가시나 출간작 [야한 놈] [못된 결혼]
작품 정보
〈퇴근한 그들의 사정〉은 가시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노크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92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