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스르륵 하고 마른 소리를 내며 넥타이가 풀려 나갔다. 와이셔츠의 단추는 이미 전부 벗겨져 있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 가슴이 공기에 닿자, 그 자극으로 살짝 소름이 돋은 피부에 시치텐이 손가락을 미끄러트렸다. “앗…….” 작게 소리를 낸 후, 시라토리는 황급히 와이셔츠의 가슴 부분을 끌어모아 가슴을 가렸다. 시치텐이 불만스러운 소리를 냈다. “왜 감추는 건데.” “그러니까…… 거유도 아니고…….” 작은 소리로 변명을 하자 시치텐은 시라토리의 양 손목을 잡고 시트 위에 밀어 붙였다. “거유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했잖아.” “그래도…….” “게다가 감도 쪽은 미안해할 필요가 없는 것 같고.” “흐으으윽.” 시라토리는 목소리를 높이며 몸을 비틀었다. 가슴 위, 평소에는 그런 것이 있는 것조차도 의식한 적 없는 부분을 시치텐이 혀로 핥은 것이다. 뜨뜻미지근하고, 살짝 거친 감촉이 그 작은 돌기에 휘감겼다. 빨아 올려지고, 핥아 올리고 굴려져 그곳이 딱딱해지는 것을 스스로도 알 수 있었다. “싫…… 싫어……. 그건, 싫다니까…….”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했지만, 시치텐에게 꽉 눌린 몸은 자유로워지지 못했다. 그것을 기회로 시치텐은 집요하게 그곳을 줄곧 괴롭혔다. 뒤이어 등줄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기억에 남아 있는 열기가 허리의 안쪽에 응어리져 근질근질했다. 머릿속이 황홀해졌다. “앗…… 싫…….” 정신을 차려보니 시라토리는 교성을 지르고 있었다. 자신이 내고 있는 것이라고는 믿기 힘든, 비음이 섞인 달짝지근한 여자 같은 헐떡임. 남자인 자신이 설마 그런 곳으로 느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 시치텐과 있으면, 지금까지 스스로가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점점 부서지는 것 같다. 그건 그렇다. 내가 남자에게 안기려고 하고 있으니까. 정말은 이렇게 된 지금에라도 도망치고 싶다고 어딘가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시치텐을 차버리고 달려서 여기서 도망치면……. 그런데도 자신은 아마 그런 일은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자신은 이미 잡혀 버린 것이다. 어디까지나 욕망에 충실한 이 남자는 분명 자신을 도망가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더니 가슴 안쪽이 꽈악 하고 절절하게 쑤셨다. 하지만 그 절절함은 이전과는 달라서, 어딘가 음탕한 달콤함을 품고 있었다. “이제…… 싫어……. 거기는 됐다니까…….” ***** 시라토리 유즈루는 종합부동산 개발회사의 기획실에 근무하고 있는 민완 샐러리맨. 수많은 기획을 성공으로 이끈 그 수완과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 정도의 미모로, 사내에서도 눈길을 끄는 존재이다. 그런 그는 단것을 싫어한다고도 잘 알려져 있었지만, 어느 날 상사에게서 천재 파티셰 시치텐과 일을 하도록 명령을 받게 되었다. 실은 단것을 먹으면 인격붕괴가 일어날 정도로 단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던 시라토리는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엘르노블 Elle Novel [그와 그들의 은밀한 눈 맞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BL(Boy’s Love) 소설 레이블 [세실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품 정보
〈쿨뷰티는 달콤함을 좋아한다〉는 요시자키 야스미·히메노 유리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엘르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1 늘어 누적 75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