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사랑해, 두은재. 빌어먹을 만큼 사랑해. 그래서 나는 죄를 지었다. 너를 사랑해서 나는 괴물이 되어 버렸어. 두은재는 차해준에게 사랑해 달라고 한 게 아니다. 이것은 순전히 두은재를 처음 본 순간,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 버린 차해준의 잘못이요, 금지된 욕망이었다. 쌍둥이 여동생의 약혼자 은재에게, 죽은 동생과 똑같은 얼굴로 해준이 먼저 제안했었다. 자신의 동생이라 생각하고 섹스하자고. 처음엔 정신병자를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그리고 다음으론 절망과 슬픔이 뒤범벅이 되었고, 마지막엔 똑같이 정신병자가 된 것마냥 폭소를 내뱉었다. [카페인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형?] 겨우 멎었다 생각한 눈물이 문자를 본 순간 왈칵 솟구쳐 내렸다. 둑에서 터져 나온 물처럼 한 번 솟구친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폭풍처럼 해준을 휘감아 버렸다. 그는 폰을 움켜쥐고 또 한 번 움켜쥐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바보 같다는 거 아는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 이유. 그것은. [형과의 섹스에 길들여진 건 형만이 아니었어. 어리석게도.] 은재야. 은재야. 두은재. 너를 보고 싶어. 네가 보고 싶어 미치겠어.
작품 정보
〈카페인〉은 카밀라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앰퍼샌드B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65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