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수차례 몸을 섞는 동안 쾌락인지 고통인지 모를 신음에 파묻혀 본능의 바닥까지 완벽하게 보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박히기 직전까지, 효민은 매번 저렇게도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승우는 그런 효민을 두고 막 태어난 새끼 맹수같은 표정, 이라고 생각했다. 강승우 이 남자는 늘 이런 식이다. 양해도 구하지 않고 옷을 벗기지만 함부로 침입하지 않는다. 효민이 충분히 젖을 때까지 공을 들여 애무를 한다는 것은, 반복되는 수십 번의 관계로 알 수 있었다. 눈빛은 거칠지만 손길은 부드러웠다. 만지고 핥고 넣어주는 모든 행위가 짜릿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저의 위에서 박아대는 승우의 헝클어진 얼굴이었다. * “효민아. 사랑해.” 효민의 목덜미와 쇄골에 입을 맞추던 승우가 아이처럼 속삭였다. 이토록 타락한 당신을 증오한다는 말이 효민의 입 속을 맴돌았다. 자기파멸적인 탐닉과 집착. 이것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작품 정보
〈이토록 타락한 나의 구원자〉는 헤르미오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0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