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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현대물 동양풍 구원 인외존재 오컬트 토속신앙 야먕공 #무심공 #절륜공 #도망공 #댕청수 #강단수 #외유내강수 용의 신부를 훔쳐서라도 용이 되고 싶었던 이무기와 그런 이무기에게 잡혀버린 용의 신부. 하지만 전설과는 달리 이무기가 힘없고 나약한 인간에게 마구 휘둘리고... 허울 좋았던 꽃이 독초인지도 모르고 꺾어버린 이무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본문 발췌] 나뭇잎이 바람에 바스락거리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적막 속에서 용화의 입술이 열렸다. “진짜… 이무기였네요.” 한숨을 내뱉듯이 터져 나오는 용화의 말에 현의 눈이 푸르게 번뜩였다. ‘알고… 있었어?’ 이현은 묻고 싶었다. 아니, 묻고 싶지만 물을 수 없었다. 입을 열면 사람의 말이 아닌 소리가 나올 것 같았다. 사실 그가 마음만 먹으면 사람의 말을 내뱉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 어떤 소리도 낼 수 없다. 그런데 그 이유를 저도 몰라 화가 났다. “쾅!” 결국 현은 말 대신 굵고 번들거리는 꼬리로 바닥을 내리쳤다. 서 있는 모두의 몸이 떨릴 정도로 크나큰 진동이 산을 울렸다. 그제야 날아오르는 새들의 울음소리, 놀란 작은 짐승들이 울부짖는 소리들이 들려왔다. 하지만 그 안에 이용화의 울음소리는 없었다. (중략) “언제까지 속일 작정이었어요?” “…….” “계속 요리조리 도망만 다니다가, 더는 갈 곳이 없을 때까지?” “…….” 용화는 꼭 쥔 주먹이 파랗게 변하게 될 때까지 제 손의 힘을 풀지 않았다. 기어코 손톱이 파고든 손바닥에서 피가 뚝뚝 떨어질 때까지 그는 참고 또 기다렸다. 하지만 이현은 끝까지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중략 그렇게 한바탕 돌풍이 지나가고 난 후 겨우 눈을 뜬 용화의 앞에는 부러진 나무들만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시발! 도망을 쳐? 미친 거 아냐?!” 지금껏 그 누구도 들어보지 못했던 이용화의 욕설이 메아리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참이나 숲 속을 가득 메웠다.

작품 정보

〈이무기가 훔친 꽃〉은 방전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윤송블린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80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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