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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그런가 하면 네가 웃고 있는 것을 보아도, 네가 울고 있는 것을 보아도 나는 너를 안고 싶은 열망에 시달린다. 이런 미친 게 사랑이라면 분명 내가 미쳤거나 사랑이 미쳤거나 둘 중 하나이겠지. (중략) 상체를 활처럼 젖히고 벌어진 입술 사이로 달아오른 숨을 토해내던 그녀가 갑자기 반짝 눈을 떴다. 그는 그녀를 안아 든 자세 그대로 굳어버렸다.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상황에 미약하게 남아있던 이성은 아예 침묵을 선택했다. 여전히 그의 목에 양팔을 두르고 있는 그녀는 아직 몽롱함이 다 가시지 않은 눈빛을 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특별한 것이다. 남들이 손가락질할지라도, 욕할지라도. 나는 항상 내가 널 사랑했기 때문에 너도 날 사랑하게 되었다고 생각해왔지. 하지만 지금 문득 떠오르는 생각은 처음부터 내 사막이 이처럼 뜨거웠던 것은 아니라는 것. 처음부터 사랑이라는 이 허무맹랑한 감정에 그리 지독하게 욕심부리던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였다는 것. 오랜 시간을 돌아 너를 따라잡은 건 애초에 나의 열망이 아니라 너의 열망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는지……. 남들과 다른 만남으로 시작했던 그들의 사랑이야기. 당신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당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 첫 만남 이야기를 해 줄께요. 방 안에는 여전히 그의 향기가 떠돌고 있었다. 갑자기 참고 있던 구토처럼 욕정이 목 끝까지 치솟아 올랐다. 발딱 일어선 젖꼭지가 참을 수 없이 간질거렸다. 배꼽 밑이 심하게 욱신거렸다. 그녀는 욕실로 달려갔다. 차가운 타일에 기대서서 눈을 감은 채 제 가슴을 저 스스로 쓰다듬고 움켜쥐며 작은 유실을 비틀고 어루만졌다. 속옷 밑 다리 사이로 제 손이 파고들었다. 얇은 꽃잎 살 속에 숨은 예민한 부위를 아래서부터 위로 가만히 훑자 등줄기를 타고 짜릿한 전류가 흘렀다. 손길은 점점 더 강하고 대담해졌다. 마침내 손가락이 축축하게 젖어들기 시작했다. 동시에 눈가에도 뜨거운 것이 차올라 조금씩 흘러내렸다. 탈진하듯 바닥에 주저앉았을 땐 정말로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그렇게 꺽꺽거리며 몇 번의 실속 없는 행위를 반복하고 나자 뒤엔 느닷없이 사라졌던 허기가 되돌아왔다. 윤성아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이런 사랑』.

작품 정보

〈이런 사랑〉은 윤성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힐미디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48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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