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용사, 필릭스. 인큐버스의 저주가 담긴 문양이 몸에 나타난 필릭스는 크라켄에게 농락을 당하다 호수에 빠지고 만다. 그 후 정신을 잃은 필릭스를 때마침 숲에 들어선 도적들이 발견하게 되는데……. 필릭스는 도통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약을 먹이지도 않았는데 왜 안 깨어나지? 죽은 건 아니겠지? 설마, 숨도 쉬는데. “이해할 수가 없네. 겉으론 아주 멀쩡하잖아.” “한번 흔들어 볼까요?” 부하 한 명이 은근하게 물었다. 대장은 짧게 혀를 찼다. “일단 묶어 놓고. 괜히 일어났다가 소란 피우면 우리만 피곤해져.” “흥, 제까짓 게 소란 피워 봤자. 여러 명을 저 혼자 어떻게 상대하겠어요.” “으읏…….” 사내들이 술렁거리는 동안 필릭스가 나지막이 신음을 뱉었다. 열기로 가득한 신음에 사내들은 동작을 멈추었다. 헝클어진 머리칼, 불그스름한 뺨, 불빛에 더 탐스럽게 영글어 보이는 몸이 음란하기 짝이 없었다. “맛은 봅시다.” 알몸의 필릭스를 바라보며 한 사내가 입을 열었다. “사이좋게 돌려먹읍시다, 응?” “흠.” 대장은 턱을 쓰다듬었다. 되도록 손을 대지 않고 팔아야 하자 없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만두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마음 한구석에 음탕한 욕망이 생겨나고 있었다. ‘그래, 값이고 뭐고 맛 한번 보자.’ 그 생각이 미치자 입안에 군침이 돌았다. 마치 눈앞에 맛있는 음식이라도 있는 듯이.
작품 정보
〈용사님의 음란 공략기 -도적들 편-〉은 곰돌이잠옷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스크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1,08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