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가상시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왕족/귀족, 오해, 권선징악, 첫사랑, 친구>연인, 정략결혼, 능력남, 계략남, 집착남, 후회남, 상처남, 상처녀, 동정녀, 순진녀, 엉뚱녀, 성장물, 삽화 현노을 번역 '“지금 이대로는 당신의 아내가 될 수 없습니다.” 프란츠는 피를 토하는 듯한 목소리로 신음했다. “……만약 네가 아내로서 해야 할 행위가 싫다면 침대를 함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평생 곁에 있길 바라는 사람이니까 친구로서도 괜찮았어.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한 동료여도. 그래도 괜찮았어――.” 그건 그녀의 소망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뿐이라면 기사가 될 필요는 없었다. 왕비가 될 자로서 드레스를 입고 귀부인 공부를 우선시했다면 프란츠 옆에 섰을 때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그의 말을 가슴에 품고 기사가 되었는데, 그 말은 산산이 바스러져서 흩어지고 말았다. 거칠게 숨을 토해 낸 프란츠의 벽안 속에 분노의 불꽃이 보였다. “약혼 파기라니, 용서 못 해. 공작가의 힘은 꼭 필요해. 네가 싫다고 해도 아내로 삼을 거다. 그 몸을 억지로 손에 넣어서라도…….” “――힘을 위해서?” “그게 인연의 시작이자 가장 큰 이유야!” 큰 목소리에 기가 죽어서 등을 뒤로 뺐다. 첫 인연은 그에게는 다른 것이었는데, 이제는 흔적조차 없다. 불쑥 가까워진 프란츠의 입술이 오필리아의 입술을 스쳤다. 바로 깊게 겹쳐졌다. ――뭐지? 이건, 뭐지? 키스의 존재는 안다. 남녀가 주고받으며 깊이 어우러지는 것이라는 것도. 경험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이토록 자신이 동요할 줄이야. 놀라웠다. 다른 사람의 입술이 이렇게나 강렬하다니, 상상을 초월하는 느낌이었다. 예절에 따라 손등으로 다른 남성의 입술을 받은 적도 있지만 가벼운 접촉일 뿐이어도 프란츠가 아닌 사람은 징그러울 뿐이었다. ――프란츠 님께선……. 이렇게나 특별한 사람인데――. 가문 간의 사정 말고는 아무런 연관 고리도 없다. 오필리아의 눈꼬리에서 다시 눈물이 흘렀다. 프란츠는 입술을 맞댄 채 그녀의 위로 올라왔다. 압도적인 힘에 눌려 소파 위에 쓰러졌다. 오필리아의 풍성한 머리카락은 등에 깔리고 소파의 팔걸이 위에 흩어졌다. 오필리아는 무턱대고 손을 움직여 프란츠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당해 내지 못했다. 입술이 떨어졌을 때 항의했다. “그만하십시오. 프란츠 님. 그만.” “필…… 이럴 수가. 고작 키스 하나로 세상의 색이 바뀌었어. 신성한 너이기에 손에 입 맞추는 것조차 두려울 정도였는데. 필……. 아무에게도 주지 않아. 약혼 파기라고? 나는 절대 인정하지 않을 거다!” * * 가문 간의 사정에 따라 8세 때 왕태자 프란츠의 약혼자가 된 오필리아. 이상을 좇는 그의 말에 감명을 받아 기사가 되어 왕녀의 근위대까지 들어갔지만, 왕태자는 옛날에 했던 말을 잊어버린 듯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후계자 싸움 때문에 경박한 청년으로 위장한 프란츠의 의도를 모르는 그녀는 약혼을 파기하겠다고 하고, 오히려 흥분한 그에게 안기고 만다. “내 것이 되어라. 아무에게도 주고 싶지 않다.” 격렬한 손길에 녹아 쾌락으로 흐트러진 하룻밤. 혼란에 빠진 오필리아는 왕궁을 뛰쳐나와 그를 잊으려 하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작품 정보
〈왕태자 전하는 순수한 기사 공녀를 놓아주지 못해♡〉는 시라이시 마토·코토네 잇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슈가 노블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75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