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의 장점이자 단점은 어떤 형태로도 느슨해진다는 거다. “내가 내기에서 이기면 너 수영 관둬.” “그래. 후회하지 마.” 대학시절,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기를 제안했던 그가 지금은 자신의 침대 위에 있다. 지난 8년의 우정은 숨소리와 질척임 속에 부질없이 무너져갔다. “나 좀, 봐 줘, 화진아.” 늘 좋아한다는 티를 내고 있었던 은도였다. 제게 향하는 그 아릿한 감정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는데……. 수영장에 빠지면 훅 퍼지는 락스냄새처럼, 어느샌가 그가 제 몸에 차올랐다. “망가지게 둘 걸 그랬어……. 망가졌을 때 도와주면 날 더 좋아해줬을 거잖아.” 틀어놓은 에어컨이 무색할 정도로, 그가 남긴 열기는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완영을 위하여》
작품 정보
〈완영을 위하여〉는 빼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라떼북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41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