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우준은 죽은 줄 알았던 정태준이 9개월 만에 돌아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거기다 다른 사람 앞에서 손을 잡는 정태준이라니, 전혀 그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우준은 물끄러미 정태준을 바라봤다. 신경질적이고 볼품없던 외모는 새로 태어난 사람처럼 완전히 바뀌었다. 구부정했던 등과 어깨가 곧게 펴졌다. 그 덕에 키도 훨씬 커 보였고, 거뭇하고 푸석했던 피부도 광이 날 정도로 맑았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지? “나보다 강한 상대가 나타날 때까지 곁에 있을 거다. 저런 녀석보다 안전한 교미 상대가 돼줄 수 있어. 아니 그래야겠어. 넌 상대를 고르는 능력이 형편없어 보이니까.” 정태준이 몸을 돌려 이쪽으로 걸어왔다. 우준은 올가미에 걸린 것처럼 꼼짝할 수 없었다. 정태준의 모습이 망막에 새겨지는 느낌에 심장이 조였다. 눈을 깜박이는 것도 불가능했다. 곧 오전처럼 아찔한 현기증이 일었다. 끈질긴 시선이 눈을 통과해 뇌까지 파고들어 휘저었다. 정태준에 대한 거부감이 잦아들고 그의 말이 당연한 것처럼 뇌리에 덧입혀졌다.

작품 정보

〈완벽한 형이 되어 줄게〉는 늘보람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빈백바스켓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655였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