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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중학교 체육 교사인 이은성의 고민은 보이시한 외모 때문에 연애다운 연애를 못 해봤다는 것. 180센티 가까운 큰 키에 빼빼 마른 몸. 겉보기엔 꽃미남 같은 그녀지만, 실은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설렘 가득한 사랑을 꿈꾸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누군가 이사 오고 은성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다. 저보다 한 뼘이나 큰데도 여성미가 철철 넘치는 옆집 미인에게 홀딱 반한 은성은 메이크업을 가르쳐달라며 접근하는데. -------------------------------------------- 여자는 살면서 화장을 전혀 안 해본 모양이었다. 메이크업 기본도 몰라서 색조 화장품을 늘어놓고 이건 메이크업 베이스고, 이건 파운데이션이고, 이건 컨실러고, 이건 블러셔라고 수빈은 하나하나 이름을 가르쳐주었다. 막 무대포로 쳐들어온 주제에 또 어이없을 정도로 공손하고 예의가 발라서, 뭐 하나 발라줄 때마다 허리를 굽히면서 고맙다고 해 수빈은 몇 번이나 웃음을 참으면서 여자의 얼굴을 화장해주었다. 사실, 늦게 나간 데는 이유가 있었다. 출근해서 회의하고 돌아와선 드로어즈 한 장만 입고 윗집 말소리를 도청하며 맥주를 마시고 있었으니까. 현관 벨 소리가 나자마자 액정으로 얼굴을 확인하고는 기겁해서 우왕좌왕하며 옷을 챙겨입었다. 여자로 변신하려면 챙길 게 엄청 많지만, 수련을 통한 속전속결로 단 7분 만에 옷과 메이크업, 가발까지 뒤집어쓰고 나간 거였다. “그런데 언니는 왜 집에서도 스카프를 하고 있어요?” 아이섀도를 발라주는데 한쪽 눈을 가느스름하게 뜬 은성이 묻는다. 수빈은 떠름하게 웃었다. 왜긴 왜야. 목젖이 복숭아씨보다 크니까 그렇지. “성대가 약하거든. 항상 보호해줘야 해. 나는.” 정해둔 시나리오를 자연스럽게 읊으면서 생각했다. 나름 얘랑 대화하는 것도 실전 돌입하기 전에 연습이 되겠다고. 민간인이니 오히려 이상한 점을 빨리 알아채 줘서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작품 정보

〈옆집 예쁜 언니가 아저씨였어!〉는 망루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인컬렉션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84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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