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음식과 피로 난장판이 된 그 상태 그대로 눈을 감고 있던 희재가 동생에게 말했다. “…이게 아버지의 삶이었어.” “흐읍….” “그리고 이제 내 삶이야.” “누나… 누나!” 윤재의 울음소리에도 희재는 눈을 뜨지 않았다. 뒷배가 누구인지는 알아내는 방법이야 쉬웠다. 하지만 그 뿌리까지 다 뽑아내기 위해서는 참아야 했다. 아마도 이사들은 꼬리 자르기를 할 것이었다. 네 명이니 그중에서 적당한 희생자 한 명을 밀어낼 것이다. 그리고 3명이 된 후에, 더 치밀해지겠지. 희재는 눈을 비비고는 총회가 치러질 사무실로 향했다. “오… 오셨….” “어머나! 옷이… 이게 뭡니까?” “허…허허…. 무슨 일이 있으셨습니까?” 희재는 그들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당황한 기색, 놀란 얼굴, 찌푸린 미간이 보였다. 희재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자리에 앉으면서 그들에게 말했다. “주인을 무는 미친개가 있어서 이런 꼴로 도착했습니다.” “주인을 물다니요?” “뭐, 광견병에 걸렸거나 다른 주인을 모시고 싶었나 봅니다.” 이사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희재는 톡톡, 탁자를 두드리며 말했다. “자, 총회를 시작합시다. 그깟 죽어버린 개새끼 얘기를 더할 필요 있겠습니까?” *** 지반시의 밤의 주인. 열세번째 밤의 주인인 서희장의 의심스러운 죽음 후, 희재는 조직을 되찾고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운다. 오래전부터 희재를 흠모해오던 유한은 경호원으로 그녀의 곁을 지키는데…. 피곤할 때, 잠이 오지 않을 때. 종종 희재는 유한을 찾는다. 그리고 서늘하고 차가운 목소리로 짧게 명령한다. “넣어.”
작품 정보
〈열세번째 밤의 주인〉은 참달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46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