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흐읏⋯!” 억눌린 신음이 입술 사이로 터져 나왔다. 손으로 입을 막으려 했으나 무명이 그 손을 붙잡아 내렸다. “막지 마라. 네 달뜬 소리를 들려다오.” “아흣, 그, 그만⋯.” 손끝이 화심 주위를 원을 그리듯 어루만지다가 질구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뜨겁고 미끈한 안쪽이 그 손끝을 조이듯 옴쭉거렸다. 무명은 천천히 손가락을 왕복시키며 그녀의 표정을 하나하나 살폈다. “이래도 아니라고 발뺌 할 테냐?” “아, 아니⋯ 흣! 그런⋯.” “허면 이곳은 왜 이리 젖어 흐르느냐.” 손가락이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안쪽 벽을 문질렀다. 연화의 허리가 저절로 들썩였다. 애액이 손가락을 타고 흘러 이불깃까지 적셨다. 정신마저 아득해지는 순간 연화는 문득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했다. 누구를 위해 참아야 하는 밤도 아니었다. 누구의 아내로 견뎌야 하는 순간도 아니었다. 그 사실이 이상하리만치 좋았다. 연화는 더는 제 마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작품 정보
〈열녀의 문틈으로 밤마다 사내가 든다〉는 씽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인컬렉션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6 늘어 누적 22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