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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용의 현신 승 봉황의 운명을 타고난 혜율 또 한 마리의 시를 잘못 타고난 용 휘, 봉황을 차지하는 자가 하늘을 다스릴 자, 그자 그림자면 내가 빛이 되겠고, 그자가 빛이 되면 내가 그림자가 되겠지. 빛이 그림자를 만들고 그림자가 있는 곳에는 빛이 있니. [본문 중에서]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온몸이 그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밀어 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당길 수도 없는 몽롱하고 야릇한 기분, 불새가 날개짓을 하는 듯, 등이 타들어갈 듯 뜨거워졌다. 그가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정수리에 입술을 누른 뒤 다시 이마에도 눌렀다. 그를 올려다보던 혜율은 두근거리는 심장의 박동이 누구 것인지 모를 정도로 가슴이 벌렁거려 숨조차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그의 커다란 손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마치 애정이 담뿍 담긴 것처럼, 그 손길이 너무나도 부드러워 마음이 따뜻해지더니 긴장감이 살짝 사라졌다. 그래서인지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목덜미로 내려와 맹렬하게 뛰는 맥을 어루만지고는 그녀의 턱을 감싸 쥘 때 예솔은 저도 모르게 미소를 띤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그녀는 혼미한 기분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한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형상으로 그의 등 뒤에서 빛이 났다.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있으되 비현실적이어서 혜율은 멍하니 그 빛을 보았다. 굽어보는 그의 시선이 너무나도 다사로워 예솔은 가슴 한켠이 점점 따스해짐을 느꼈다. 그러다가 문득 그의 눈동자 속에 일렁이는 욕망을 불길을 보았다. 야릇하게 떨리고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왔다. 혜율은 혀끝을 내밀어 입술을 핥았다. 바로 그 순간 고개를 숙인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차지했다. 그의 숨결이 포근하고 달콤하게 닿아 입술을 핥던 그녀의 혀끝과 입술을 어루만졌다. 등이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웠다. 그러나 그게 이상하게 시원하기도 했다. 온몸의 전류가 그곳으로 흐르고 있기라도 하는 것처럼, 야릇하기도 했다. 난 이분의 여자야.

작품 정보

〈역천, 용, 봉황, 그리고 이무기〉는 이남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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