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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평상시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게 출근한 요한은 총무과 소속이지만 주로 사장 비서 업무를 전담하다시피 하는 24살 초희가 늘 하던 그대로 탁자 위에 내려놓는 설록차 한 잔에 시선을 던지며 짐짓 헛기침을 했다. “어흠-, 내가 좀 늦었지?” “사장님, 오늘 좋은 일이 있었나 봐요? 사장님 표정이 많이 밝아 보여요.” 문득 이래서 여자의 육감은 귀신도 못 말리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요한은 초희의 무릎 바로 위에 걸려 있는 스커트 끝자락 아래로 미끈하게 빠진 종아리를 잔을 드는 척하며 은근슬쩍 훑듯 훔쳤다. ‘고거, 매일 보는 거지만 보면 볼수록 감칠 맛 덩어리란 말이야.’ 요한은 입안에서 사르르 도는 군침을 설록차와 함께 목 안으로 삼켰다. “저, 사장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녀가 할 말이라도 있는 듯 말끝을 흐리며 요한을 빤히 쳐다보는데, 안 그래도 오늘따라 곁에 찰거머리처럼 딱 붙어 서 있는 게 수상쩍다고 생각을 한 요한은 흰 블라우스 위로 봉긋하니 부풀어 있는 그녀의 탐스런 가슴골에 시선을 던지며 넌지시 물었다. “왜?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게야?” 그러자 초희는 눈을 살짝 흘기며 코맹맹이 소리로 애교를 떨어댔다. “아이~, 사장님. 너무 무심하시다~.” “무심하다니? 뜬금없이 그게 무슨 소리야?” “그거 끝났단 말이에요!” “뭐가 끝났다는 거야? 알아듣기 쉽게 말해.” “아이, 몰라요~!” 예의 코맹맹이 목소리와 함께 얼굴을 붉게 물들인 초희는 부리나케 문 쪽으로 달아나다시피 했다. “쯧쯧-, 오늘따라 다들 정상이 아니구먼. 어, 이건 또 뭐야?” 안쓰럽다는 듯 혀를 차며 잔을 내려놓는 요한의 두 눈에 쟁반 위에 놓여 있는 메모지가 눈에 들어왔다. - U호텔 1302호 PM 12:00 초희. ‘허-, 이것들이 진짜 작당이라도 한 거 아냐?’ 요한은 메모지의 내용이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것은 점심시간에 백주의 정사를 요청하는 초희의 발칙한 메시지였다.

작품 정보

〈여난〉은 시나브로 작가의 성인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 늘어 누적 34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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