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네 좆은 이미 섰지 않으냐?” 월령족 순혈 계집의 첫 발정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사내들은 구휴의 집 안마당에 진을 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그녀는 그 어떠한 사내도 아닌, 이 천박한 것을 갖기로 결정했다. “내게 박아 넣어.” 색색, 열 오른 숨결을 내뱉으며 구휴가 선을 올려다보았다. 불거진 그의 바지춤 아래를 움켜쥐었다. “너를 달라고 하지 않으냐? 나를 주겠다고 하지 않으냐? 천것이든 뭐든, 네 각시가 되고 싶다고 하지 않으냐?” 서러움이 터졌다. 두서없는 감정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다. “나는 내 모든 걸 걸고 너를 원한다 하는데, 너는 왜 나를 위한다는 핑계로 네 머리털 하나 걸지를 않아?” 비참해서 구휴는 울음이 멈추지 않았다. 잠시 후, 큰 손이 구휴의 뒷머리를 감싸 쥐더니 힘껏 끌어당겼다. “…후회하실 텐데요.” “그런 거… 안 해.” “미래는 단언하는 게 아닙니다.” 선이 제 좆을 밀어 넣었다. 움찔한 구휴가 그의 어깨를 꽉 잡아 쥐었다. 선은 천천히, 그러나 아주 깊숙이 제 좆을 처박았다. “아씨는 이제 제 것입니다.” 길고 깊은 밤이었다. 아무도 모르는, 그러나 언젠가 모두가 알게될 밤. 순혈을 안았다는 것이 알려지면 선은 죽음을 면할 수 없었다. 그렇게 선은 몸을 숨기고자 다시 모시러 온다는 말만 남기고 떠나버리고, 얼마 후, 선은 주검이 되어 돌아온다. 갑작스러운 선의 죽음과 집안의 멸문. 그리고 구휴의 곁에서 그녀를 지켜보는 악왕이라는 남자. 혼란스러운 이 상황 속에서도 구휴는 복수를 다짐하며 모든 모멸을 참아내는데….
작품 정보
〈얼어붙은 밤의 신부〉는 윤세종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텐북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86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