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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아윤의 몸이 파드득 떨리며, 눈물 맺힌 커다란 두 눈동자가 수혁을 향했다. 여유 넘치던 태도 따위 벗어 던진 목마른 짐승과 제단 위에 던져져 겁먹은 채 떨던 제물의 눈이 마주쳤다. “숨 쉬어.” 수혁의 말을 듣고서야 소녀는 자신이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수혁의 말에 그제야 떨리는 숨을 토해낸 아윤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그의 시선을 피했다. 짧게 자른 검은 단발이 수혁의 손등을 스르륵 간질였다. 작은 털 짐승의 그것처럼 보드라운 감촉. 그 순간, 수혁의 인내심이 끊어졌다. 수혁은 아윤의 몸을 그대로 들어 소파 위에 내던지듯 눕혔다. “아!” 놀란 아윤이 저도 모르게 작게 비명을 질렀다. 수혁은 다른 한 손으로 아윤의 티셔츠를 잡아 찢듯이 벗겨냈다. “아, 안 돼…….” 놀란 아윤이 발버둥 쳤으나 수혁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아윤의 티셔츠를 벗겨내느라 수혁의 손길이 잠시 스쳐 지나간 궤적으로 불이 붙은 것처럼 화끈거렸다. “놔, 놔 주세요…….” 수혁이 무서워 아윤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아윤은 제 목소리가 남자에게 제발 자신을 가져달라는 애원으로 들리는 줄도 몰랐다. 누운 채로도 봉긋하게 솟아오른 아윤의 가슴에 드러났다. 수혁은 아윤의 가슴에 코를 깊이 파묻었다. “제발 그만해요…….” 아윤이 겁에 질려 애원했다. 가느다란 제 허리의 세 배는 되는 수혁의 두꺼운 몸통 아래에 깔린 아윤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위약금, 있고?” 아윤은 흐느끼기 시작했다. 수혁은 웃었다. 귀엽기도 하지. 우는 소리도 예쁘네. 그런데 어쩌지. “말했잖아.” “아직 울면 안 된다고.”

작품 정보

〈어린 하녀〉는 방아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인컬렉션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87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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