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 신선한 파문의 대상은 다름 아닌 그 남자의 손이었다. 귀공자처럼 곱상하게 생긴 인상도 인상이지만 그 인상에 비해 손은 언밸런스라 할 정도로 묘한 구석, 그러니까 내 감성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야성적인 매력을 느끼게 하는 그런 손이었다. 그랬다. 그 남자의 손은 유별난 데가 있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손등에는 검은 털이 군데군데 송송 돋아나 있었고, 손가락은 여자 손가락처럼 가느다랗게 길었고, 손톱은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 있었는데…… 한마디로 야성적인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그런 손이었다. 내가 그 손을 처음 보았을 때 느낀 감정은 저질스럽고 불량스럽게도 그 손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구석구석을 어루만져주고 쓰다듬어주면 단번에 홍콩행 비행기를 편도가 아닌 왕복으로 탈 것만 같은 착란 증세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작품 정보
〈야성의 손〉은 시나브로 작가의 성인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31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