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날 원해요?” 효건을 바라보는 보나의 눈이 촉촉하게 젖어 들었다. 보나의 손가락 사이사이를 천천히 오가던 손가락이 어느새 힘있게 그녀의 손을 잡아 왔다. “원합니다. 미치도록.” 보나의 손에 입을 맞추며 대답하는 효건의 목소리가 그녀를 갈급하며 낮게 가라앉았다. 가슴을 풍선처럼 부풀리며 가쁘게 숨을 쉬던 보나가 힘겹게 입술을 뗐다. “나도 원해요.” “하하. 갈증 나네요.” “맥주…. 시킬까요?” 보나의 손을 놓지 않은 채 낮게 가라앉은 눈으로 그녀의 옆자리로 옮긴 효건은 그대로 보나를 끌어안았다. “하아. 눈치가 없는 건지 사람 애타게 하는데 도가 튼 건지.” 한번 치솟기 시작한 욕심은 계속해서 효건의 인내심을 갉아먹어 갔다. 당장 눈앞에 있는 그녀가 사라질 것처럼 거친 소유욕이 그의 가슴에서 크기를 키워갔다.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보나는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기억나게 해줘. 그날…. 효건 씨와 나.” 그녀의 말에 잠시 숨을 멈춘 효건은 이내 길고 긴 한숨을 내쉬고 보나의 얼굴을 손으로 감쌌다. 그의 표정은 고요했지만 타들어 갈 듯 이글이글한 강렬한 눈빛은 당장이라도 그녀를 집어삼킬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기꺼이.”
작품 정보
〈앗, 거기는 돼요〉는 씽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인컬렉션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50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