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다영 씨, 지금 일부러 이러는 거예요?” “아뇨, 그게 아니라 저는 진짜 일부러 이러려던 게 아니고….” 정말 실수라고. 작업을 방해하려던 생각은 추어도 없었다고. 자신의 결백을 토로하려던 다영의 말허리가 댕강 잘려 나갔다. “일부러가 아니면 그만 해줄래요?” “뭐를 그만….” “일말의 양심으로 감정 억누르는 데도 한계가 있으니까, 이런 식의 자극은 삼가주면 좋겠다는 뜻이에요.” 바보가 아니라면 충분히 짐작이 가능한 언사였다. 다급해진 다영은 혹여 한성이 물러설 세라 생크림이 잔뜩 묻은 손으로 덥석 그의 팔목을 붙잡았다. “억누르지 않으면… 양심 같은 거 없으면, 그럼 어떻게 되는 건데요?” * * * “아아앙! 아흑, 흡, 으응… 아, 아아! 아!” 감당하기 힘든 성감이 온몸을 휘감을 때마다 다영은 숨기지 않고 교성을 질러댔다. 제 위에 있는 단단한 몸을 끌어 안기도, 선명하게 갈라진 근육 틈을 손끝으로 긁어 내리기도 하면서 낯선 감각을 모조리 받아들였다. 하지만 아직 한성의 성에는 다 차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는 맞대고 있던 가슴을 떼어내며 상박을 일으켰다. 그러더니 다영의 골반을 콱 틀어쥐고 허리 짓을 이어나갔다. 시선은 본인이 빠르게 드나드는 중인 접합부를 향해 내리깔고서였다. 애액과 쿠퍼액이 뒤섞여 희끗하게 묻어나오는 광경을 응시하던 그는 별안간 낮게 중얼거렸다. “잘 먹어서 보기 좋다고 했더니….” “아, 흐응, 네, 으응!” 벌어진 조갯살 사이로 검붉은 살덩이가 부지런히 드나드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중이었다. 팽팽하게 늘어난 질구가 두툼한 살 기둥을 쫀쫀하게 집어 삼키고 있었다. 들이미는 족족 빨아들이고, 반대로 빠져 나올라치면 엷은 피부가 늘어나며 좆을 따라왔다. 한성은 집요하게 시선을 밑에 두면서 읊조렸다. “밑으로도 잘 먹네, 다영아.”
작품 정보
〈아무도 없는 제빵실에서〉는 쌩자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핑크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15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