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흐응…… 흣, 읏하.” 그는 마시로의 풍만한 봉우리의 정점에 있는 작은 꽃봉오리를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훑어 올렸다. 그곳이 강하게 훑어질 때마다 가슴뿐만이 아니라 몸 전체에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감각이 퍼져갔다. 작은 꽃봉오리는 스오우가 만질 때마다 점점 더 단단하게 응어리지더니, 손가락 안쪽으로 그것을 눌러 찌부러뜨리는 것처럼 주무르고, 손가락 끝으로 튕기자 넋을 잃을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되었다. 마시로는 그 감각에 고개를 흔들며 몸부림을 쳤다. “읏하아…… 흐응, 아앗.” 떼어낸 입술을 스오우는 그대로 마시로의 가슴으로 떨어뜨리고, 부드러운 욱신거림의 근원지가 되어 있는 끝 쪽의 꽃봉오리를 혀로 끈적끈적 감쌌다. 강하게 그것을 빨아올리자 마시로는 등을 활처럼 휘었다. “아앗, 아아앗!” 등과 요와의 사이에 생긴 틈에 팔을 밀어 넣고 스오우는 그대로 마시로의 상반신을 안아 올렸다. 공중에 그녀를 띄운 채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하얀 젖가슴도 끝부분의 옅은 분홍색 돌기도, 남김없이 핥아 빨아올렸다. 그의 입술이 닿은 하얀 피부에는 붉은 흔적이 여기저기 남았다. “앗…… 아…….” 사랑스러운 사람의 품속에서 쾌감에 몸을 맡기며 마시로는 몸을 비비 꼴 뿐이었다. 이곳은 신역. 신에게 기도를 바치는 제단을 앞에 둔 정사 같은 것은 아무리 해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니 지금 당장 자신들에게는 신벌이 내려질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신을 모독한 것이 되어 마시로가 맡은 ‘신녀’의 소임이 거둬지는 것은 물론이며 두 사람 모두 엄중한 벌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알고 있음에도 다른 것에 유린될 뻔하고 나서야 처음으로 깨닫게 된 자신의 진심을, 적어도 평생에 한 번은 마음먹은 대로 관철하고 싶다는 욕망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 만져지고 싶은 것은 스오우뿐. 모든 것을 마치고 싶은 것도 스오우뿐. 그 마음을 이대로 이루고 말자는, 정열에 몸을 맡겨 버리고 싶은 심리의 뒷면에서 이대로라면 스오우를 자신 맘대로 끌어들여, 불행하게 만들고 말 것이라는 기우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지금이라면 아직 되돌릴 수 있다. 지금이라면 스오우만은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마음에 들려주며 마시로는 필사적으로 말을 이었다. “스오우…… 님…… 이제, 아.” ***** 뒷배가 없는 마시로는 사촌 오빠인 황자 스오우에게 구혼 받으면서도 신분 차이 때문에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시로는 ‘신녀’로 선임된다. 스오우와 맺어질 수 없으니까, 라는 생각에 신을 위한 봉사 명령을 받아들인 마시로. 그러나 그녀를 기다린 것은 기도답지 않은 능욕의 의식이었다. 저항할 수 없는 열락에 떨면서도 마음이 바라는 것은 스오우 단 한 사람. 알 수 없는 상대에게 억지로 몸이 열려가는 마시로. ‘그대가 더럽혀지게 된다면’ 하고, 스오우가 내린 결단이란―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작품 정보
〈신녀의 비밀〉은 코코노에 치카·세리나 리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메르헨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1,26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