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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너와 나 둘 다 이 관계에서 못 빠져나가. 함부로 나가려다간 죽는 거야.” 입양한 동생.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오빠. 오랫동안 자신만 바라보게 길들였다. 숨 막히게 사랑했다. “난 무서워. 친남매가 아니라지만 여태 남매로 자랐잖아. 다들 그렇게 알고 있잖아. 엄마가 알면 우릴 어떻게 보겠어?” “잘 생각해. 나랑 헤어지면 다시 친남매로 돌아가는 거 아냐. 나는 너만 보면 계속 섹스 하고 싶을 거고, 너는 나를 보면 섹스 한 기억이 날 거야. 그건 정상적인 남매 관계가 아냐. 헤어져 봤자,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본문 내용 중에서] “오늘 밤, 너랑 잘 거야.” 흐읍. 숨 막히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바둑돌처럼 까만 눈동자가 마치 쪼개지는 것처럼 흔들린다. 혼란스럽겠지만, 여기서 거절의 말을 들었다간 돌아 버릴 것 같았다. “나, 나 안 돼. 아직은 안 돼.” 태린이 다급하게 외쳤지만, 서훈은 간단하게 무시했다. 팬티를 끌어올리고 원피스 치마를 내려 정돈해 준 그가 다시 은밀하게 속삭였다. “안 될 이유 없어. 오늘은 어머니도 안 계실 거고, 지금 아니면 안 돼.” “하지만……!” “안 된다는 말 자꾸 하지 마. 내가 못 참고 돌아 버리면 그땐 너도 감당 못할 거야. 조금씩 젖어서 익숙해지는 게 좋아, 아니면 해일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 부서져 버리는 게 좋아?” 뭐라 더 말을 못 하겠다. 무섭게 밀어붙이는 서훈에게 두려움을 느끼긴 했지만, 중요한 건 그의 행동력이 아닐 것이다. 그녀도 서훈을 원할까? 그녀도 그와 자고 싶은 걸까? 태린은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였다. 서훈이 그녀의 양쪽 손목을 나란히 잡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자, 손은 예전에 잡았고, 키스도 했고, 어제는 가슴도 만졌지?” “으, 으응…….” “그리고 오늘은 네 음핵을 건드리고 유두도 빨았어. 이미 하나만 남기고 할 건 다 한 거야.” 서훈의 말이 맞았다. 사랑을 확인한 사이에 어차피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 단지 속도가 빨라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건 태린에게나 빠른 거지 서훈은 무려 20년을 기다린 것이었다. “천천히 시작해 보자. 잘할 수 있을 거야.” “오빠.” 그가 태린의 양쪽 손바닥에 입을 맞추더니 다시 다정하게 속삭였다. 어차피 태린이 저항해도 넘어가 줄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오늘 저녁, 늦지 않게 올게. 칼같이 퇴근할 거야. 아르바이트 끝나면, 다른 데 가지 말고 나 돌아올 시간 맞춰서 집에서 기다려.” “난…….” 태린이 뭐라 더 입을 달싹거렸지만 그는 무시하고 덧붙였다. “그리고, 내일은 하루 쉰다고 얘기해 둬. 나랑 자고 나면 내일은 걷기 힘들 거야.”

작품 정보

〈숨 막히게〉는 정은숙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64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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