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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관능 로맨스] 넓고 창문이 없는, 가구가 적은 방. 문을 열고 한 남자가 들어왔다. 역광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날씬한 실루엣. 이마에서 흔들리는 밤색 머리, 얼음같이 차가운 눈빛. 이 사람이 나의 주인님. “돌아왔어, 츠구미. 나의 작은 새.” 주인님은 정장 상의를 벗고는, 아무렇게나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붉은 격자무늬의 카펫을 밟으며, 천천히 가까이 다가왔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나는 방 중앙에 놓인 새장 속에 갇혀 있다. 사람 혼자 들어가도 남을 만큼의 큰 새장. 여기만이 내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주인님은 새장 안으로 손을 넣어 내 턱을 잡았다. “자, 노래해 봐. 나의 귀여운 작은 새야.” 당신 따위를 위해서 노래를 부를 리가……. 입술을 깨물며, 떨려오는 걸 꾹 참았다. 하지만 나는 당신만의 메이드.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아침 홍차의 향기가 넘쳐, 커튼을 열어 이제 곧 완성될 스콘의 냄새를 맡으며, 샌드위치도 준비하고……♪ 갈라진 목소리를 쥐어짜 내며, 힘겹게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더 이상 제대로 멜로디가 나오지 않았다. 주인님은 이마에 주름을 잡았다. “그런 노래로는 치유되지 않는데.” 그는 새장의 문에 손을 가져다 댔다. 끼익,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차가운 눈이 날 바라보고 있었다. 고양이의 공격을 받은 새처럼 몸이 굳어졌다. 주인님의 큰 손이 내 팔을 감싸듯 쥐어왔다. 또, 그 시간이 시작됐다. 주인님은 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혀를 억지로 밀어 넣어, 타액이 얽혀, 입안을 흡입한다. 숨을 못 쉬겠어, 괴로워……. “응…… 후읍……!” 그는 나의 입을 범하며 바지 지퍼를 내렸다. 나의 눈앞에서, 속옷에서 그의 분신을 꺼냈다. 남극의 과육 같은 그것은, 벌써 머리를 쳐들고 있었다. “자, 봉사의 시간이야.” * * 메이드카페에서 일하던 츠구미는 언젠가는 가게 스테이지에 서서 노래하게 될 날을 꿈꾸는 평범한 소녀였다. 그러던 어느 날, 괴한에 의해 납치당해 대저택으로 팔려간 뒤 “여기는 새장……? “이제 그곳이 네가 지낼 곳이야.” 커다란 새장 속의 갇힌 채, 하루하루 주인님의 욕망을 채워야 하는 시간. 자극적이지만 괴로운 그 생활을 탈출하려 하지만, “뭐지, 이 감정은……?” 오만하기만 하던 주인의 마음, 그리고 진실. 그 앞에서 흔들리는 츠구미가 새장을 벗어나는 날은……?

작품 정보

〈새장 속의 메이드〉는 쿠리 모나카·쿠로미츠 키나코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AIN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8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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