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읏…… 부장님!” “키라라와 함께 목욕했나 보지? 좋은 향기가 나.” “네. 나나오랑 무사시도 같이…… 흣!” 머뭇거리면서도 내 속옷과 청바지를 눈 깜짝할 사이에 무릎 아래까지 내려 버렸다. 그 순간, 훤히 드러난 내 분신을 보자마자 타카사키 부장님이 아래로 고개를 숙였다. 오늘따라 특히 아름다운 보름달이 눈부셨다. “너만큼 나도 질투심이 많거든. 상대가 아이들이라도 네 맨몸을 봤다고 생각하면 참을 수가 없어져.” “잠깐만요. 그렇게 갑자기…….” 난 그곳에 부장님의 숨결이 닿은 것만으로도 몸속이 화끈거렸다. 게다가 갑자기 키스까지 해오니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양쪽 무릎을 오므리며 난 타카사키 부장님의 어깨를 밀어냈다. “가만히 있어.” “흐앗!” 내 손을 치우며 그는 날 조수석 등받이에 눕혀 버렸고, 내 입에선 한심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부장님이 고개를 들었다. “아니, 토다의 목소리라면 듣고 싶어. 마음껏 말해도 돼. 신음소리라면 더 좋고.” “흐으읏!” 주위에 인기척이 없어서 그런지 부장님은 평소에는 하지 않을 법한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는 내 것을 혀로 핥으며, 빙그레 웃었다. 이래서야 월야에 강림한 사탄이나 다름없잖아! 타카사키 부장님은 달빛마저 사로잡은, 요염한 눈빛을 내게 보내왔다. ‘윽!!’ 날 내려다보는 각도도 충분히 매력적인데, 살짝 올려다보다니 너무 비겁한 거 아냐. 어둠 속에서 한층 밝게 빛나는 보름달 같은 그 눈동자가 날 바라보자, 난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토다……!” 좌석에 몸을 맡긴 채 굳어 있는 내 이름을 부르며, 타카사키 부장님은 애무를 재개했다. 난 아이들의 손길을 즐기는 강아지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이건 마치 배를 내밀고 복종뿐 아니라, 내 모든 걸 타카사키 부장님에게 바치는 것 같은 자세였다. “부장님……!” “다리를…….” 무릎 아래에 있는 청바지가 거슬린다는 말에 난 잘 벗길 수 있도록 스스로 다리까지 들었다. 걸쳐 신은 샌들째로 속옷도 청바지도 발밑으로 떨어지자, 난 나체에 셔츠 한 장만 걸친 차림새가 되고 말았다. 차 안이라고는 하지만 야외인데……. 누군가가 보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내 심장은 쪼그라들 것만 같았다. ***** 냥?냥?냐?냥♪ 이건 타카사키의 조카 키라라가 전화를 걸 때 나는 벨소리다. 한창 좋을 때 방해를 받은 히토시는 욕구 불만에 빠질 뻔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달콤한 시간을 방해 받는 건 대가족의 장남으로선 일상다반사. 물론 그건 타카사키도 마찬가지였다. 웬일인지 잔뜩 흥분한 키라라의 전화를 받고 서둘러 돌아가 보니, 꼬맹이들 가운데엔 웬 새하얀 아기 고양이가?! 엘르노블 Elle Novel <그와 그들의 은밀한 눈 맞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BL(Boy’s Love) 소설 레이블 <세실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품 정보
〈상사와 순애〉는 미즈카네 료·휴가 유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엘르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76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