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름다워…….” 처음 보는 카미시로의 몸은 세련된 얼굴에 반대되듯이 근육질이었다. 어깨도 넓고 손발도 긴 카미시로의 양복 차림을 항상 아름답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옷을 입으면 이렇게나 여위어 보이는 타입일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해 깜짝 놀랐다. 등에 두르려고 한 손으로 머뭇머뭇 그의 가슴을 만지자 꽉 찬 근육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매끄러운 피부 감촉에 자기도 모르게 계속 손길을 움직이자 머리 위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란 걸 아니까 곤란하군.” “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몰라 시선을 위로 올린 카오루는 가볍게 입맞춤을 당해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다. “카오루에게 만져지는 것만으로 느껴 버려.” 무엇이 어째서냐고 말할 정도로 어리지는 않았지만 직접적인 말에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알 수 없어 동요했다. 그 카오루의 반응에 이번에는 소리 내어 웃은 카미시로는 머리를 내려 카오루의 목덜미에 이를 세웠다. “읏.” 따끔한 통증은 한순간뿐으로 이번에는 어루만지듯이 혀가 살결을 훑었다. 그걸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 이번에는 가슴을 쓰다듬듯이 만졌다. 전혀 부풀어 있지 않은 가슴을 확인하려는 듯한 손놀림에 집중하던 차, 유두를 잡혀 버리자 깜짝 놀라 몸이 떨렸다. 그 반응을 어떻게 받아들인 건지 손가락에 한층 더 힘이 실린 것이 느껴져 카오루는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싫어!” 싫은데도 내뱉은 목소리에는 자신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함이 묻어 있었다. 부끄러워서 견딜 수 없었지만 카미시로가 달래듯이 다른 쪽 손으로 뺨을 만져주었다. 카오루는 그가 자신에게 질린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안도했다. “싫어?” 하지만 다음 순간 손가락으로 자극 받아온 곳이 미끈거리는 것에 감싸여 서둘러 시선을 밑으로 내리자 카미시로가 가슴을 빨아들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내, 내 걸?’ 그런 곳을 입에 머금어 봤자 즐겁지 않을 게 분명하다고…… 그렇게 생각한 반면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울렁거리는 감각이 하복부를 덮쳤다. ***** 특별한 점도 없고 완전히 인간과 다를 바 없이 생활해 온 카오루는, 사실은 지구상에서도 극소수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는 수인으로 사자족의 후손이다. 느긋하게 생활해 오던 어느 날, 본가에 끌려가 일족의 당주와 결혼을 강요당하게 된다. 범해지기 직전에 도망쳐 나온 카오루가 도움을 요청한 건 그가 한 눈에 반한 카미시로. 의지가 되는 카미시로와 맺어진 카오루였지만 다음 날 뱃속에 아이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작품 정보
〈사랑하는 가족을 만드는 법〉은 요시자키 야스미·치코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엘르노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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