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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경무제의 단단한 음성이 뚜렷하게 들려왔다. “귀비, 어서 회임해라. 황자를 낳아.” 놀란 벨루하가 감았던 눈을 부릅뜬 것과 경무제의 허리가 지금까지보다 더 강하게, 더 무섭게 그녀의 질 속으로 파고든 것은 거의 동시였다. “흐읍!” 지금까지는 그저 잡은 먹잇감을 앞에 두고 희롱하여 그 공포와 긴장을 즐기는 여흥이었다는 듯, 진짜 포악한 짐승의 만찬은 지금부터라는 듯 경무제는 돌변하기 무섭게 벨루하를 탐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뇌까렸다. “너의 독과 짐의 미친 피가 섞인 태자를 낳아라. 반드시.” “으읏! 폐하!” 제가 사납게 치받는 힘을 이기지 못하여 자꾸만 솟구치는 벨루하의 허리를 움켜쥔 채 거침없이 제 거근을 밀어 넣는 경무제의 몸이 땀에 젖어 번들거렸다. 꽉 짜인 등 근육의 결이 맹수의 가죽처럼 윤기가 흘렀다. 맞다. 경무제는 그의 귀비를 집어삼키고 있었다. 또한 그 속으로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었다. 게다가 욱여넣듯 저를 박아 넣고 있었다. 그는 자비 없는 맹수이니 당연하지 않은가. 융의 황제, 경무제 아율갈휘(갈문). 전장의 혈귀로 매사에 무심하지만 제 흥미를 끈 것에는 무서우리만치 집착한다. 발칸의 왕녀, 벨루하. 평범한 검은 머리에 특이한 벽안을 지녔다. 허울뿐인 자리라도 왕녀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혼란한 연 대륙을 평정한 융의 경무제. 융의 공격을 끈질기게 버텨내고 있는 소국 발칸의 왕녀 벨루하. 그녀는 홍옥처럼 붉은 눈을 지녔으며 몸속에 맹독이 흐른다는 짐조(?鳥)의 현신이라 한다. 그에 흥미를 느낀 경무제는 발칸의 궁성을 감싸고 있는 검은 숲으로 새 사냥을 나가는데….

작품 정보

〈붉게 피다〉는 신윤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맨스토리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3,80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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