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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이도가 하얀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받아.” “이건 뭔데?” “전세금 해결할 때까지 호텔이라도 가든지.” 봉투를 열어 본 연테가 그의 눈을 직시하며 다시 물었다. “이걸, 네가 왜 주는데?” “……필요하잖아.” *** 눈 안으로 고이는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말없이 움직였다.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던 이도가 단호하게 말했다. “고집 그만 피우고 받아. 골치 아프게 하지 말고 네가 안 받으면 윤 여사가 곤란해져.” 그럼 그렇지. 곤란한 건 나도 마찬가지인데 이모란 사람만 감싸고 도는 이 남자가 더 괘씸했다. 게다가 돈을 해결할 테니 사과는 직접 가서 받아라? 연테는 약이 올랐다. “버리든지. 근데 갈 곳 없어서 여기로 온 거 아닌가? 그 새벽에.” 이도의 차가운 목소리에 순간 붉게 차오르는 눈물을 꾹 누른 채 그를 노려보았다. 돈 봉투를 그녀의 캐리어 위에 올려놓고 뒤도는 이도를 향해 눌린 음성이 튀어나왔다. “야. 백이도. 넌 고등학교 때도 재수 없었어. 이제라도 나를 오해했단 걸 알았으면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야? 네 가족은 전부 그런가 보지? 이모나 조카나 똑같아.” “싫으면 말고. 갈 데는 있나 봐?” 그녀의 화에 사과는커녕 비꼬고 나가려는 이도를 보자 아팠던 머리가 말끔하게 나을 정도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오기가 오른 연테가 이도를 향해 소리쳤다. “그래! 네 말대로 나, 갈 데도 없는데 잘됐네. 네 이모님한테 돈 돌려받을 때까지. 오늘부터 여기서 살 거야. 그리고 사과도 꼭 받아 낼 거야. 너란 인간한테. 너한텐 전세보증금 죽어도 안 받아.”

작품 정보

〈불가항력 스캔들〉은 금모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5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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