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어여삐 봐주고 싶은 여자가 생겼다. 밀당 인지도 모른 채 자꾸만 자신에게 엉겨 붙는 여자가 귀엽기도 했다. 제 마음을 다하고 싶게 만드는 여자 강이음이 그랬다. “……그럼, 나 좀 구해줘요.” “……?” “안아달라고……” 이음의 말에 아무 말을 잇지 않고 있던 태주가 생각에 잠겼다. 반짝이는 눈으로 제게 도와 달라는 여자의 눈동자가 처연하고 예쁜 건 아마도 연민 때문이리라. 단단하게 기분을 억누르며 버티고 있는 여자가 가엽기도, 또 안아주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다. “그래.” 느닷없는 남자의 대답에 현실을 자각했는지 별안간 이음이 숨이 막혀왔다. “…….” 남자의 나직한 대꾸에 이음의 눈동자가 잘게 흔들렸다. 왠지 믿음이 갔다. 저 남자의 커다란 품에 안기고 싶었다. 의지하고 싶었다. “후회 안 해?” “응.” 낮게 잠긴 여자의 목소리가 애틋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후회 안 할 수 있냐고.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오후 3시엔 온 에어〉은 금모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북팔에서 맡았다.
태그는 계약관계, 능글남, 사이다녀, 소유욕/독점욕, 재벌남이다.네이버시리즈 평점은 9.7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37.1만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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