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기다릴게요. 돌아오실 때까지.’ ‘선생님, 좋아해요.’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니. 어디 갔는지도,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면서. 영국에서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 친구의 배신으로 한국에 급히 귀국한 예봄. 10년 만에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어느새 남자가 되어 있는 제자였다. 그것도 새롭게 입사한 회사에서. “10년이에요. 꼬박 10년간 선생님 기다렸어요. 이제야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됐는데, 그 이상은 아무것도 아녜요.” * “회사에서 만나니 더 예쁘네요, 예봄 씨는.” 입술에 닿을 듯 말 듯 지분거리던 그의 입술이 목덜미에 살며시 내려앉았다. 부드럽게 시작된 입맞춤은 이내 집요해졌고, 스치는 자리마다 붉은 울혈이 남았다. 그는 팔을 뻗어 아래서부터 스타킹을 쓸고 올라왔다. 예봄이 급하게 그의 어깨를 붙잡고 밀어냈다. “사장님, 잠깐만요. 잠깐, 여기 회사예요. 우리 나가요. 나가서…….” “싫어요, 선생님.” 그는 벽으로 만들어진 사람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의 손은 이미 단추를 풀어헤치고 셔츠 안쪽에 숨은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하아, 으응…….” “봐요, 선생님도 이렇게 좋아하면서.” “으, 으응, 그래도, 흐읏……, 여기선…….” “어쩔 수 없어요. 선생님 때문에 벌써 이렇게 서 버렸는걸요.” 그를 피해 최대한 뒤로 빠져 있는 엉덩이를 단번에 끌어당기고는 그가 귀를 핥으며 속삭거렸다. 예봄이 숨을 삼켰다. 한 손으로 잡히지도 않을 만큼 그의 성기는 잔뜩 성이 나 있었다. “이렇게 선 채로 집에 가는 건 힘들지 않겠어요?”
작품 정보
〈벌려주세요, 선생님〉은 이희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팝콘미디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1,07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