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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황금 장미의 성무녀가 되면 동생을 잃으리라.’ 잔혹한 예언에서 동생을 지키고자 성무녀가 아닌 하급 무녀가 된 아리엘. 이를 위해 검은 머리를 빨갛게 물들이고, 통통하게 살도 찌웠건만. 어머니 손맛이 그리워 찾은 도넛 가게에서 300년간 이어진 전쟁을 종결시켰다던 광견, 대공의 눈에 들고 말았다! “그 도넛 나에게 양보하면 안 될까?” “죄송하지만, 안 되겠네요. 제가 먹을 게 아니라 성무녀님께 올릴 거라서요.” 하나 남은 도넛을 빼앗길까 자리에서 도망친 아리엘은 운명의 장난인지 다시금 그와 조우하고, 그사이 자객의 습격을 받아 독에 중독된 대공을 외면하지 못하는데……. *** 남자는 벤치에 등을 기대고 앉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순백의 피부는 창백히 질려 있었다. 식은땀이 흐르는 걸 보니 상태가 심각한 듯싶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치료법은 단 하나였다. “뱀파이어에게 감사하세요.” “뭐야. 내 도넛을 먹어 버린 여자로군. 성무녀에게 바친다더니 본인이 성무녀였어?” 아리엘은 남자가 피의 은총을 내릴 때 쓰는 문장을 안다는 사실에 살짝 안도했다. “상황이 심각하니 바로 은총을 내리겠습니다.” 아리엘은 그렇게 말하고는 곧바로 남자의 목덜미에 입술을 묻었다. 콰직! 송곳니가 남자의 목덜미에 박혔다. 놀라울 정도로 향긋한 피가 쏟아져 들어와 목구멍을 적셨다. 한숨이 나올 만큼 감미로운 맛이 혀에 감겼다. “세상에……. 너무 맛있어.” 아리엘은 무척 놀라 입술을 떼며 중얼거렸다. 남자의 두꺼운 팔과 커다란 손이 그녀의 허리와 목덜미에 감겼다. 남자가 달래듯 아리엘의 머리를 쓸어내리며, 귓가에 대고 소곤거렸다. “좀 더 빨아.” 맛 좋은 향기가 솔솔 풍겼다. 거부하고 싶었지만, 몸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작품 정보

〈뱀파이어에게 감사하세요〉는 백유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페가수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0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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