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시대물, 궁정물, 동거/배우자, 황제공, 강공, 냉혈공, 집착공, 미인수, 순진수, 바보수, 순정수, 왕족/귀족, 달달물, 3인칭시점 베일에 싸인 제국 최고의 미소년, 리빈 헤라스. 그에 대한 소문만 무성하고 실제로 본 이는 없었으니 어찌 생겨 먹었기에 그리 꽁꽁 숨겨 놓는지 호기심이 인 황제 라드는 그를 덜컥 비로 맞이한다. 그런데 공작 가문 헤라스가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이 청순한 뇌와 순진한 눈동자는 대체 뭐지? “라드를 다 닦으려면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릴 것 같은데, 괜찮겠어요?” “누가 너보고 나를 닦으라고 했지?” “부부끼리 그렇게 하는 거라고 읽었는데 아니에요?” “대체 너 무슨 책을 읽는 거냐?” “<아름다운 부부 생활을 위한 기본 상식>요.” “저자가 누군지 알아봐야겠군. 나도 모르는 상식이 아주 많아.” 심각한 상황도 백치미로 넘겨 버리는 리빈의 매력에 잔인한 황제, 라드 온 로엔크리스의 마음이 흔들린다! ▶잠깐 맛보기 “이제 괴롭지 않은 거냐?” 살짝 내리깐 속눈썹에 라드는 상냥하게 웃었다. 떨어지지 않는 입술이 대답하지 않아도, 화내지도 묻지도 않고 시종일관 녹아내릴 것 같은 눈으로 리빈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다행이구나, 내 기침이 이리 위험한 것인지 오늘 처음 알았다.” 헤라스가에서는 사람 잡는 기침이라고 하지요. 뒤에서 토르가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 라드의 눈에 시선을 빼앗긴 리빈의 눈물이 잦아들었다. 눈물이 다 그친 걸 확인한 라드가 리빈의 볼에 키스하며 말했다. “다시는 이리 놀라게 하지 마라. 내 수명이 네 기침 수만큼 줄어들었을 게다.” 깜짝 놀란 리빈이 눈을 동그랗게 뜨자 라드가 웃었다. 부드러운 웃음소리에 토르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그건 그렇고, 토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몰래 팔에 돋은 닭살을 문지르던 토르가 소매를 내리며 대답했다. “나의 비가 오늘 먹은 것이 이게 다냐?” “보시는 대로입니다.” 토르의 말에 라드는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았다. 음식의 형체를 찾아볼 수가 없다. 짧은 침묵에 리빈이 토르를 바라보았다. 애타는 눈에 토르가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 “토르” 하고 라드가 짧게 부르자 리빈이 놀랐다. ‘정말 쪼잔하시기는’ 하고 속으로 중얼거린 토르가 옆에 섰다. “속을 달랠 수 있는 음식으로 들고 와. 아니, 우선 목욕부터 해야겠군.” 청천벽력 같은 말이 떨어졌다. 정말, 하실 겁니까? 토르가 눈을 부릅뜨고 표정으로 물었다. 차갑게 웃은 라드는 리빈을 아기 뺨 만지듯 부드럽게 쓸며 말했다. “우리 둘 다 씻어야겠다. 괜찮지? 리빈.” 황제가 손수 씻겨 준다는 말에 화들짝 놀란 리빈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 짐승. 토르는 혀를 찼다. 저 몸을 끌고 욕실로 가시겠다 이겁니까? 사람 죽일 일 있습니까?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싶은 토르는 무언으로 라드를 압박했다. 토르의 끈질긴 눈에도 상큼하게 웃은 라드는 리빈을 안아 들고 일어서며 말했다. “목욕물을 대령해라.”
작품 정보
〈[BL]리빈 헤라스(RIVIN HERAS)〉는 마왕별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클립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1,07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