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틀란공화국 특수부대 최연소 소령 유다미. 아틀란공화국 [바깥]에 있던 괴이 ‘사은’을 처리하다가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눈을 뜨니 사은의 은신처 근무원이 되어 있었다. 지침서에 적힌 대로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몸을 팔게 된 유다미는 11번이라는 이름을 받아 그들과 강제 동거한다. 그녀에게 목적은 단 하나였다. 이곳을 탈출하는 것. * * * 주연은 그녀의 작은 뒤통수를 가만히 들여다보더니 권총으로 그녀의 어깨를 툭, 건드렸다. 제대로 빨라는 신호였다. 그러나 권총의 묵직한 금속이 눌리는 압박에 11번은 화들짝 놀라 금세 뒤로 머리를 물렸다. 그녀의 입안에서 순식간에 좆이 빠져나갔다. “멈추라는 명령은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주연의 짧은 한숨에 이번엔 11번이 훌쩍이기 시작했다. “죽으려 환장을 했군.” 덧붙인 그의 말에 11번의 흐느낌은 더 커다랗게 변했다. “주인님, 자지가 너, 너무 커서, 소리 없이 빨 수가 없, 흐으, 흑, 없습니다.” 주연은 그녀의 문제 제기에 반들반들한 제 자지를 한 번 바라봤다. 소리 없이 빨 수가 없다는 말은 지난 일주일간 11번과 있으면서 처음 들은 이야기였다. “나는 소리에 예민해. 그리고 부피를 강제로 줄일 순 없다는 것을 11번이 가장 잘 알고 있지 않나?” 11번은 절망에 물들어 울음을 그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주연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권총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대신 11번이 소리를 줄일 수 있게 도와줄 순 있지.” 말하던 주연은 조용히 그녀의 귓가까지 다가가 속삭였다. “도움이 필요한가?” 달콤하다 못해 놀라운 제안이었다. 난생처음 듣는 그의 제안에 11번은 뚝 울음을 멈추고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작품 정보
〈당신이 인간임을 들킨다면〉은 외로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레드클립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2 늘어 누적 84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