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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네 살 차이, 여기도 있잖아.” “뭐?” “꼭 위로만 네 살이 많아야 할 필요는 없잖아, 안 그래?” 그저 친구의 동생일 뿐이었다. 같은 빌딩에서 근무하는 진원이 운전기사 노릇을 자처하며 일곱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출퇴근을 하고, 같이 저녁을 먹고, 때로는 점심을 함께 하면서도 친구의 동생인 진원은 그녀에게, 절대로 ‘남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궁합도 안 본다는 네 살 차이의 남자를 찾아 헤매던 그녀에게 자신 역시 네 살 차이라고 말하는 그의 말을 무시했던 것이다. 하지만 몰랐다. 진원이 자신보다 한참, 그것도 아주 한참 크다는 걸. 그의 미소가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근사하다는 걸. 그런 진원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며 웃는 게 서운할 만큼 싫다는 걸. 항상 곁에서 자신을 위해 주고 배려해 주던 그의 온기가 사라졌을 때에야 비로소 그녀는 깨닫게 되었다, 자신이 그를 ‘남자’로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본문 내용 중에서] “네 살 차이, 여기도 있잖아.” “뭐?” 유미의 표정이 우스꽝스럽게 일그러졌다. 마치 진원에게 지금 제정신이니, 하고 묻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꼭 위로만 네 살이 많아야 할 필요는 없잖아, 안 그래?” “최 기사, 너는 아니거든.” “이유는?” “그야 너는…….” “내가 최예원의 동생이라서?” “그것도 그렇고.” 유미는 그의 말에 아니라고 대답하지 않았다. 친구의 동생과 연애라니, 그리고 결혼이라니. 그녀의 기준에서 그건 상도덕을 저버리는 것 이상으로 부도덕한 일이었다. “다른 이유는?” “그건…… 야, 가슴이 설레야 뭘 해도 하지.” 사실 유미는 당황했다. 후미진 골목에서 선배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당했던 순간의 기억이 떠오를 만큼. 진원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 진원은 사촌 동생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한 그런 관계였다. 베고 있으면 유난히 잠이 잘 오는 폭신한 베개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사이였다. 진원이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며 웃었다. 유미는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네 누나가 알면 날 죽이려고 할 걸. 넌 핏줄이니까 못 죽일 거고.” “한 번쯤 생각해 봐.” “뭘?” “아래, 위로 네 살 차이.” “최진원, 시작도 하기 전에 재 뿌릴 거야? 그리고 너, 나한테 관심 있니?” “바보냐? 아닌데 이 주말에 복잡한 쇼핑몰까지 따라가?” “최진원!” “좋아해. 누나 친구한테 운전기사 노릇 해 주겠다고 자청하는 남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어. 좋아하는 여자한테나 그럴 수 있는 거지. 하여간 둔해.” 유미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작품 정보

〈네 살 차이〉는 에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62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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