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차강훈. 아버지의 칼이 되어 거칠게 살아온 그가 한 여자를 만나 목숨을 빚진다. 처음부터 거슬렸던 그녀에게 어느 순간 욕심이 생긴다. 선예원. 꿈에서 본 사고가 현실이 된다. 사건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한 남자가 자꾸만 꿈속에 등장한다. 신경 쓰고 싶지 않지만, 죽게 놔둘 수도 없다. 예원이 조심스럽게 강훈의 허리에 손을 올렸다. 그 작은 손길에 강훈의 온몸이 뻣뻣해졌다. ‘여기 조심하세요.’ 허리를 지난 그녀의 작고 하얀 손은 곧 그의 배꼽 옆과 명치와 가슴을 차례대로 짚고 목으로 올라왔다. ‘여기도, 여기도.’ 강훈의 맨살에 따듯하고 부드러운 손가락이 닿았다. 그의 미간에 일순 힘이 들어갔다. 마른침을 삼킨 강훈은 고개를 한 번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해야 했다. 고작 악몽 좀 꿨다고 자신을 걱정해 주는 것이 무척이나 기꺼웠다. 강훈은 힘주어 꽉 말아 쥐고 있던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한 번 부드럽게 쓰다듬어 귀 뒤로 넘겨 줬다. 눈을 마주친 채 고분고분하게 그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그녀를 두고 뒤돌아 나오며 그는 생각했다. 오랜만에 정말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고. #또 아무것도 막지 못했어 #덕분에 지금 내가 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지 #저에겐 기적이에요, 당신은. #다시 말해 줘, 예원아 #가자. 우리 집으로 #이젠 좋은 꿈만 꾸렴
작품 정보
〈네가 죽는 밤〉은 이나녕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39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