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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안 가면…… 안 돼?” “무슨 뜻이야?” “정말 몰라서 묻는 거야?” 지아의 얼굴이 눈물로 축축하게 젖어 있다. 태성은 거칠게 머리를 쓸어올렸다. “너 지금 많이 취했어. 내일 아침에 머리카락 쥐어뜯을 말 하고 있다고.” “쥐어뜯어도 내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후회해도 내가 할 테니까 오늘 밤 나랑 있으면 안 돼, 박태성?” 미친. 태성은 속으로 욕을 하면서도 발을 뒤로 물리지 못한다. 저건 독이 든 성배다. “단순히 밤새 얘기를 나누자는 건 아니겠고…….” “나 사랑해 줘, 밤새.” 술이 들어가니 완전히 사람이 달라졌다. 아님, 오랫동안 짝사랑해 오던 놈의 배신에 눈이 뒤집혀 버렸던지. “싫어. 날 네 감정의 배출구로 이용하지 마. 기분 더러워.” “너 항상 나 가지고 싶어 했잖아. 오늘 밤만은 날 좀 안아 줘. 다 잊어버리게, 그냥 다 지워 버리게.” 태성은 다시 눈물을 흘리는 지아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녀는 뱀이다. 거대한 뱀이 되어 그의 다리를 칭칭 감고 위로 올라오고 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뱀. 소름 끼치기보다 그 진득한 몸에 휘감겨 기꺼이 잡아먹히고 싶다. “한번 시작하면 못 멈춰. 그래도 나랑 같이 있고 싶어?” “응. 그러니까 날 좀 사랑해 줘. 다 잊어버리게. 그냥 모두 다…….” 말을 끝내기도 전에 태성의 입술이 부딪쳐 온다. 커다랗게 입술을 베어 물며 물컹한 혀가 단번에 안으로 밀려들어 온다. 본능적 거부도 잠시, 지아는 꽉 다물고 있던 입술에 힘을 풀었다. 《너랑 사랑할 수 있을까》

작품 정보

〈너랑 사랑할 수 있을까〉는 제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그래출판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3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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