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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완결
성인

낯선 욕망, 은밀한 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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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작품 소개

“미스터 민, 노래는 생략했으면 해.” 룸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그녀의 눈치를 살피는 듯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표정관리에 연연하고 있는 그에게 그녀가 나지막이 말했다. 그 말뜻을 알아들은 그는 곁눈질로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노래방 책을 뒤적거려 블루스 메들리 곡을 서너 곡 예약한 다음 시작 버튼을 눌렀다. 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잔뜩 긴장한 낯빛으로 그녀 앞으로 오른손을 내밀었다. 내심 그래주기를 바라고 있었던 그녀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그의 손을 잡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아까처럼 하면 돼.” 그 말에 용기를 얻은 그는 냉큼 왼손으로 군살 하나 없는 그녀의 허리를 낚아채다시피 휘어 감고 앞으로 끌어당겼다. 순간 그녀는 넓고 단단한 그의 가슴팍에 상반신을 밀착시키며 두 팔로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이미 얼굴은 그의 목덜미에 파묻히다시피 했다. “아아-!” 코를 간질이듯 파고드는 감히 이름 지어 부를 수 없는 남자의 강렬한 체취 때문일까. 그녀의 입에서 탄식 같은 신음이 나지막이 흘러나왔다. “죄, 죄송합니다, 대표님!” 그 또한 그녀의 이를 모를 향기에 매료된 듯 떨리는 목소리를 낮게 중얼거렸다. “죄송할 거 없어. 내가 원한 거니까. 그러니까 아무 생각 아무 말 말고 그냥 이대로 있어주기만 하면 돼.” 그녀는 왠지 솔직해지고 싶었다.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단 둘만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분위기를 원한 건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싶었다. 그래서일까. 전형적인 포옹 자세를 취하고 있는 그의 두 팔에 은근슬쩍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그래, 더 힘껏 안아줘!”

작품 정보

〈낯선 욕망, 은밀한 탐닉〉은 시나브로 작가의 성인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 늘어 누적 3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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