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수련 씨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남자가 저 하나면 좋겠어요. 갑자기 수련 씨 옆에 다른 새끼가 설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남연은 수련의 머리칼은 귀 뒤로 넘긴 채, 하얀 귓불을 만지작거렸다. “돌아버릴 것 같아요.” 또렷했던 정신을 정체 모를 감정이 갉아먹는 기분이었다. “제가 고민해봤거든요. 왜 수련 씨만 보면 미친놈처럼 날뛰고 싶은지.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지. 그런데 당연한 거였어요.” 첫 호감, 첫 사랑, 첫 키스, 첫 경험. 모든 처음을 뭉쳐 놓은 여자였다. 그런 여자에게 미치지 않을 남자는 없다. “사랑해서 그래요.” 그러니 그 대상을 향한 끝 모를 집착 역시 정당했다. “제 사랑은 정당해요.” 남연은 수련의 봉긋한 이마에 느긋하게 입을 맞췄다. “사랑해요. 수련 씨.” 사랑이란, 집착이란. 처음이라 더욱 선명했고. 처음이라 더욱 지독했다.
〈지독한 결핍[단행본]〉은 김난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청어람에서 맡았다.
태그는 나이차커플, 능력녀, 다정남, 무심녀, 애교남이다.누적 조회 수는 18회이다.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