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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너에게 묻고 싶었다. 단 한 번이라도 나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는지. 그러나 차마 묻지 못했고 그렇게 너와 헤어진 지 3년, 수현은 다 잊었다 생각했다. 맞선 자리에 그 놈, 서우진이 나타나기 전까진.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야?” “보다시피.” 찰나 우진의 눈썹이 불만스레 꿈틀거렸다. 그것이 그나마 3년 전 받은 상처에 개미 눈곱만큼 위로가 되었달까. “그래. 얼굴 봤고, 인사 했고, 더 할 말 없지? 그만 일어나줄래? 거기 임자 있는 자리야.” “소개팅인지 맞선인지 끝나고 밥 먹자.” “내가 왜!” “반갑다며.” “허! 아니? 그거 거짓말한 거야. 너, 하나도 안 반가워. 됐지?” 너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다는 마음을 가득 담은 매서운 눈빛이 우진을 향해 날카롭게 빛났다. 그럼에도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던 우진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마치 놀아 달라 떼쓰다가 토라진 강아지 쳐다보듯. 귀엽다는 듯. “애쓴다. 내가 그랬잖아. 너 그렇게 억지 부릴 때 귀엽다고.” 이, 이 미친! 그래. 내가 잠시 잊고 있었다. 서우진, 이 인간이 한 번 마음먹은 일은 꼭 해내고야 마는 집념의 인간이라는 걸. 미리보기 “아까 네 앞자리 임자 있다고 했었지? 그럼 옆자리는?” 우진이 내뱉은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뭐?” “임자 있어?” 그제 서야 그가 하는 말이 뇌리에 박혀 이해가 됐다. 동시에 경악 어린 표정이 지어졌다. “하아! 너 미쳤구나?” 수현의 경악어린 질타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은 우진이 선언하듯 말했다. “나? 최수현한테 단단히 미쳤지.” “미친 놈. 존나 이기적인 새끼.” 수현은 그런 그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우진의 행동에 욕을 한 바가지로 해줘도 시원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 우진은 잠시 멍하니 그녀를 내려다보다 피식 웃음을 흘렸다. “이런 기분이구나. 미친놈 소리에 꼴리기는 또 처음이네.” 헉! 미쳤어, 미쳤어. “서우진, 너 정말 나한테 왜 이래?” “널 원해.” 끔찍하고 지독하게. 3년이 지난 지금, 너무도 태연하고 당연하다는 듯 우진이 이야기했다. 짙은 검은색 눈동자 안에서 일렁이고 있는 욕망은 금방이라도 그녀의 온몸을 잠식하듯 휘어 감쌌다.

작품 정보

〈너에게 묻는다〉는 달비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플로렌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5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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