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분명 미연시 게임의 주인공에 빙의한 줄 알았다. 디폴트 설정 같은 평범한 외모, 게임 시작점과 완벽히 일치하는 타이밍. 누가 봐도 내가 이 세계의 남주인공이 확실했다. 그래서 굴렀다. 원작의 지식을 총동원해 죽을 고비를 넘기며 히로인들을 구원하고, 온갖 이벤트를 대신 뛰어주며 헌신했다. '이제쯤이면 다들 나한테 푹 빠졌겠지?' 부푼 가슴을 안고 히로인들에게 조심스럽게 마음을 떠보았다. "너, 나 좋아해?"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참혹했다. "제가 좋아하길 바랬나요?"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 "무슨 의도로 묻는지를 모르겠군요." ''아...... 호감도 공략 실패구나.' 멘탈이 바스러지던 찰나, 내 눈앞에 금발 벽안에 꽃가루를 날리며 걸어가는 '진짜 판타지 남주상'의 남학생이 지나갔다. 그제야 모든 진실을 깨달았다. 나는 남주가 아니며 원작조차 나오지 않는 그저 평범하게 어디서든 존재하는 엑스트라에 불과했다는 것을. 엑스트라 주제에 메인히로인들에게 고백을 날렸다는 끔찍한 수치심이 밀려왔다. "난 내 분수에 맞는 메인 히로인을 찾으러 갈게. 잘 있어." 쪽팔림을 견디지 못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만렙 생존기로 아카데미를 흔적도 없이 탈주했다. '아카데미에서 존나 굴렸으니 이제 시골에서 평범한 여자친구를 만나 평화롭게 농사나 지으며 살아야지.' 하지만 ..나는 몰랐다. 내 헛소리 같은 작별 선언에 멘탈이 붕괴된 히로인들이 오해와 후회 속에서 눈이 완전히 돌아버린 채 나를 쫓기 시작했다는 것을. ""우리가 좋아한 건 뭐였지? 아니야... 도망간 거야." "찾아서… 발목을 부러뜨려서라도 다시 붙잡으면 돼." 저기요, 진짜 남주인공은 아카데미에 있다고요! 왜 다들 엑스트라인 나한테 집착하는 건데?!
작품 정보
〈주인공인 줄 알고 히로인 공략 중이었는데 히로인 공략에 실패하고 엑스트라인 걸 깨달았습니다.〉는 허접고블린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4월 16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4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노벨피아 7 늘어 누적 3,89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