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루어질 것 같지 않던 첫사랑. 전전긍긍 짝사랑만 하다가 흐지부지 끝이 났다. 첫사랑과의 우연한 재회. 설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처한 현실이, 너의 현실이 그럴 수 있기를 용납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기회가 찾아왔다. 「내가 널 좋아하니까.」 생각지도 못한 너의 고백에 놀라 어안이 벙벙해졌다. 「네가 날 좋아한다고?」 「그래. 좋아해. 10년 전에도 좋아했었고 지금도 좋아해.」 10년 전이라는 말에 내 눈이 커졌다. 10년 전이라면 너를 짝사랑할 때다. 믿어지지 않는다. 가슴이 술렁인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때처럼 후회하고 싶지 않은데. [미리보기] 현주는 얼굴을 찡그렸다. “어떻게 그래? 내가 방주인을 내쫓는 격인데. 그냥 내가!” “한 입으로 두말 안 한다니까.” “야, 박태경.” “응. 서현주.”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씩 웃고 있었지만 고집을 꺾을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다. 현주는 미안해 죽겠다는 얼굴로 그를 바라보다가 넓은 방으로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그러면 그냥 여기서 같이 있자.” “뭐?” “침대가 하나밖에 없나?” “어이. 서현주.” 그의 말을 등 뒤로 하고 침실 쪽으로 걸음을 옮겨 하나밖에 없는 더블 침대를 확인한 그녀는 어깨를 으쓱하며 그를 돌아봤다. “침대는 네가 차지해. 방주인이니까.” “…….” “나는 여기 소파에서 자도 돼. 편해 보이네.” 태경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런 불편한 짓을 왜 해? 빈방도 많은데.” “돈 아깝잖아.” “네 돈이 아니라 내 돈이거든. 그리고.” “알아. 너, 돈 많은 거. 아는데 나 때문에 괜한 낭비하는 거 싫어. 친구 지간에 과한 친절은 서로 부담되고 해로워. 너, 나 오래 보고 싶지 않니? 나는 너, 오래 보고 싶은데.” 태경은 어이가 없는 듯한 얼굴로 한숨을 쉬다가 짐짓 엄한 얼굴로 물어왔다. “이상한 소문 나면 어쩌려고?” “우리가 연예인이니? 너하고 나하고 입만 다물면 아무도 모를 텐데 소문은 무슨 소문?” “그럼, 내가 널 덮치기라도 하면?” 멀뚱히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순간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네가 날 덮치긴 왜 덮쳐? 정신이 오락가락하지도 않고 그럴 만한 흑심을 품은 적도 없을 텐데. 농담도 실현 가능성이 있는 걸로 해. 차라리 내가 널 덮칠 걸 걱정하는 게 더 실현 가능성이 높을지도 몰라.” 그녀의 태연자약함에 태경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다가 실소했다. “연애도 오래 해봤다는 녀석이 남자를 왜 이렇게 몰라?” “그래서 덮치려고?” “왜? 안 돼?” 농담일 거라 생각하지만 제법 진지해 보이는 그의 표정에 현주의 가슴이 크게 술렁거렸다. 목차 프롤로그 #1편 ~ 13편 완결 #에필로그 안녕하세요 장인경 1981년생. 현재 로망띠끄 소설 사이트에서 ‘안녕하세요’라는 닉네임으로 작가활동 중임. 출판작으로는 <남편의 옆자리>, <돼지와 늑대의 거짓말>, <이프 유>, <고백> <당신과의 경계선>등이 있음.
작품 정보
〈너는 나의 첫사랑〉은 장인경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67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