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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엘뤼는 스스로 어느 정도 정숙한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정사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행위였다. 바로 얼마 전까지는. “싫다고 말하면서 실은 즐기는 여자라는 건 창녀들이 만든 환상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군.” 피부 속으로 스미는 듯한 깊고 차가운 목소리. 하룻밤의 충동으로 참석한 밤의 연회에서, 가면 속 남자는 평범했던 엘뤼의 이성과 상식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흥분의 증거는 너무나도 뚜렷했다. 눈물 젖은 흰 뺨에 떠오른 복숭아 같은 홍조, 얌전하게 단추가 잠긴 상의조차 채 숨기지 못할 만큼 도드라진 유두, 허벅지를 쓸어내릴 때마다 긴장으로 떨리는 허리, 그리고 무엇보다 질척하게 젖은 속옷이 말해주었다. 까마귀 남자는 일부러 느릿느릿 속옷을 찢어주었다. 그의 차분한 손길을 따라 홀에 모인 관중의 눈이 엘뤼의 부드러운 속살 안으로,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발그레 탐스럽게 달아오른 살이 수치심에 바르르 떨렸다. 그대로 무엇이든 넣어도 좋을 정도로 그녀는 흠뻑 젖어 있었다. 그리고 까마귀 남자는 여자의 성기에 무엇을 넣는 일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남자였다. 까마귀 남자가 손짓으로 명령하자 그의 충실한 부하들이 재갈을 가져왔다. 흡, 아니야, 싫어, 따위의 말을 한 토막씩 뱉던 엘뤼의 입이 단호하게 막혔다. 입이 막힌 대신이라도 되는 듯 그녀의 아래쪽이 움찔 벌어지더니 미끄러운 점액이 더 흘러나왔다. 까마귀 남자의 손끝이 그 끈적한 액체의 흐름을 따라 우아하게 움직였다.

작품 정보

〈그녀는 손들 속에 있었다〉는 오이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베아트리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 늘어 누적 5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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