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관능 로맨스] “그렇게나 내가 싫어?” 악마 같은 형상의 키아란을 보며 피오나는 깜짝 놀랐다. 좋아한다든지 싫다든지, 키아란을 상대로는 그런 단순한 감정으로 단정할 수 없었다. 그녀의 범위 밖인 왕자에게는 공포와 경악 쪽이 더 컸다.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머릿속에 있는 사전을 뒤져보아도 찾을 수 없었다. 피오나가 말을 잇지 못하자 키아란은 밉살스레 입가를 누그러뜨렸다. “내가 싫어도 내 것이 될 수밖에 없어. 자신의 입장을 깨닫게 해주지.” 키아란은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차가운 목소리로 선언하고는 피오나의 잠옷을 잡아 찢었다. “……읏.” 피오나가 기가 죽은 틈을 노렸는지 속옷도 벗겨지고 말았다. 불쌍하게도 불과 한순간에 피오나는 알몸이 되었다. “두 번째면 그저 아프기만 하진 않을 거야.” 키아란은 먹이를 앞에 둔 야수와도 같은 눈으로 피오나의 매끈한 자태를 응시했다. “……싫어.” 피오나는 왼팔로 드러난 가슴을, 가랑이를 오른팔로 가리려 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키아란은 코웃음을 쳤다. “오늘 밤은 제대로 절차를 밟아주지.” 키아란에게 가슴을 잡힌 피오나는 비명을 질렀다. “……싫어엇.” “가슴은 느끼지 않는 건가?” 좌우 가슴을 장난감처럼 주무르고 젖꼭지를 강하게 비틀자 피오나의 눈에서 대량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싫어…… 그만…….” “느끼지 않을 리가 없지?” “……싫엇~!” 어떻게 하면 키아란을 막을 수 있을지, 피오나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이길 방도가 없는 싸움에 임하는 전술이라면 몇 개라도 머릿속에 떠오른다. 초대 국왕이 실천한 전술은 모든 것이 훌륭했다. 그렇지만 마론 백작가의 방대한 서재 안에는 피 끓는 남자를 막는 전술은 적혀있지 않았다. “몸의 힘을 빼.” 가슴을 만지는 게 질렸는지 키아란의 손은 피오나의 아래쪽으로 뻗었다. 자기 것이라는 표정으로 피오나의 부끄러운 부분을 만지려했다. “……그, 그런 곳을.” 피오나는 목까지 새빨개져 키아란의 손을 잡아 다리 사이에서 빼내려 했다. 누가되었든지 간에 결코 만져서는 안 되는 곳이었다. “그런 곳이 소중하구나.” 피오나가 아무리 거부해도 키아란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비밀스러운 곳을 찾는 것처럼 더듬자 피오나의 온몸에 번개가 쳤다. “……시, 싫어엇.” “싫어하지 말고 느껴.” ***** 책을 좋아하는 얌전한 숙녀인 피오나의 최대의 불행은 미의 화신이라고도 불린 어머니의 미모를 물려받아 버린 것. 어머니가 희대의 음부로 성에 자유분방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피오나도 똑같이 생각되어 밤에 찾아오는 사내들을 물리치는 날들이었다. 한탄하는 피오나와는 달리 ‘음란한 피오나’의 소문은 널리 퍼져나가, 그 소문에 흥미를 가진 난봉꾼으로 유명한 제3왕자에게도 찍히고 말았다. 그러나 실은 왕자에게는 정반대의 얼굴이…….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마리로즈문고> 한국 독점 출간!
작품 정보
〈괴도 왕자에게 사로잡혀〉는 요시자키 야스미·모리야마 유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메르헨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63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