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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10년 전, 소담과 현세는 양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정혼을 한다. 억지라고는 전혀 없는, 두 사람 역시 흔쾌히 받아들인 정혼이다. 계획대로라면 하버드 대학에 유학 중인 현세가 귀국을 하고, 소담이 대학을 졸업한 뒤 바로 결혼식을 올렸어야 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두 사람은 10년째 결혼을 못 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결혼 전에 제 꿈을 이루고 싶은 소담의 바람 때문이다. 유학을 떠나 있던 소담이 3년 만에 귀국을 한다. 현세는 다른 사람처럼 변해 버린 그녀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착하고 순진하고 수줍음에 가득 차 있던 소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시원시원 거침없는 서른한 살의 그녀가 눈앞에 있었다. ‘우리 관계가 심심하고 억울하다는 생각 안 들어? 생각해 봐, 10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가 뭘 했는지. 오빠가 내 손을 언제 잡았는지 기억은 해?’ ‘네가 유학 떠나기 전날이었잖아.’ ‘첫 키스는?’ ‘형님 결혼식 때문에 네가 잠깐 서울에 왔을 때.’ ‘심지어 키스도 아니고 뽀뽀였어.’ 현세는 그런 그녀에게 강렬한 매력을 느낀다. 오랜만에 만난 현세에게 남자로서의 강렬한 매력을 느끼기는 소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소담이 기억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근사한 남자가 돼 있었다. 소담은 그런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오빠하고 연애하고 싶어.’ ‘좋아, 결혼하기 전에 잠깐이나마 연애다운 연애를 하자.’ 현세 역시 그녀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여전히 ‘믿음직한’ 오빠인 현세는 그녀를 실망에 빠뜨린다. 유교남도 이런 유교남이 없다. 뭐가 이리 진중하고 조심스러운지 기가 막힐 지경이다. ‘너는 소담이하고 결혼하게 될 거야.’ 워낙 어려서부터 들어 온 말은 현세의 가치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아직 10대의 어린 소담을 보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 왔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게다가 성대한 약혼식을 치렀을 당시 소담은 고작 대학교 2학년이었다. 현세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은 한결같았다. ‘권소담=지켜 줘야 하는 여자’였다. 본의 아니게 ‘관계의 정석’ 같은 것이 머릿속에 자리한 것이다. 서른한 살의 소담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현세에겐 매 순간이 유혹이었다. 참으려고 해도 참을 수 없는 유혹이 목구멍을 조여 댄다. 게다가 밀려드는 양심의 가책은 왜 이리 많은지, 숨이 막힐 지경이다. 장애물 경기의 허들을 넘듯 그는 순간순간 양심의 가책을 저버린다. 숨이 멎을 것 같은 키스를 나눌 때마다 대담해지는 욕심은 그를 전전긍긍하게 하고, 소담은 유혹의 화신이 되어 현세를 흔든다. 10년을 지켜온 관계의 정석이 무섭게 흔들리는데…….

작품 정보

〈관계의 정석〉은 고은영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플앤스토리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1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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