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는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것 같았다. 언제 봐도 완벽한 남자. 젖은 머리. 넓은 어깨와 가슴을 가르는 근육. 그리고 수건으로 대충 가려진…. 해주가 애써 고개를 들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또 잘못했다고? 그와 그녀의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쳤다. 그리고 이어진 낮은 음성. “이해주.” 그녀의 눈동자가 한없이 흔들렸다. “내가.” “….” “용서해 줄까?” 그녀가 그의 안색을 살피며 고개를 끄덕였다. 가만히 숨을 죽인 채. 피식. 표성재가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그녀의 머리를 헝클였다. 움찔하던 해주의 얼굴이 순식간에 벌게졌다. 두근. 두근.
작품 정보
〈건드리면 젖는〉은 501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글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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