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곳은 이상한 바. “어떤 것으로 하시겠습니까?” 마음이 가는 대로, 원하는 대로. 여자의 마른 손이 잔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시야가 검게 물들었다. *** 같은 감정이 아니다. 아는데도, 바보처럼 알리스테어가 없으면 살 수가 없다. 사람의 감정은 같을 수 없고, 상대의 이름을 새긴 네이머는 일방적인 약자일 수밖에 없었으니까. “주인, 님…….” 쾌락을 갈구하는 몸이 본능에 따라 그의 손가락을 물어댔다. 그걸로도 모자라 더 깊게 들어와달라고 허리를 들썩이며 재촉했다. “…넣어, 주세요.” “너무 작게 말해서 잘 안 들리는데.” “…넣어주세요.” 알리스테어의 손이 벌주듯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찰싹이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흐윽!” “빼지 마. 어디에 뭘 넣어달라는지 제대로 말하라고 말했을 텐데, 주리.” 귓가에 닿는 목소리는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처럼 달콤했다. 그러나 안에 담긴 말은 달콤하지 않았다. 주리는 헐떡이며 애원해야만 했다. “흣, 흑, 아래에 주인님… 자지, 주세요……. 제 안에, 주인님 자지 세게 …….” 네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악독한 저주다. 메시지가 깜빡였다. ‘네임 제거술이라고 들어 봤어? 네임이 새겨진 부분을 수술로 도려내는 거야. 그럼 네이머가 아니게 되지.’
작품 정보
〈갈망의 잔 α-노네임〉은 이자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인컬렉션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50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