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너 정도면 결혼할 남자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 않아? 그러니까 네가 이해 좀 해 줘.” 친구에게 약혼자를 빼앗겼다. 청혼받은 지 고작 3달 만의 일이었지만 상관없었다. 사랑 따윈 믿지도 않고, 딱히 결혼을 원하지도 않았으니까. “글쎄. 돈도 빌려주고 일도 주고 집도 주고. 그런데 이젠 약혼자까지 뺏겼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니?” “희수야, 우리 설마 이런 일로 깨지는 건 아니지……?” “빌려 간 돈은 이번 달 안에 갚아.” 그렇기에 먼저 바람난 주제에 뻔뻔하게 구는 이 진상들을 싸그리 인생에서 치워 버리려 했을 뿐인데……. “희수 씨, 우리 결혼할래요?” 하필이면 회사 대표 강태준에게 이 유치한 상황을 딱 들켜 버렸다. 기가 막히는 소리나 해 대며, 주변을 자꾸만 맴도는 개 같은 대표님에게. “나 진심입니다.” “네?” “농담으로 넘기고 싶은 것 같은데 유감이에요. 약혼도 결혼도 진심으로 한 소리거든요.” 어느새 차갑던 태준의 눈매가 누그러져 있었다. 희수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가 가만히 마주한 태준의 시선을 피했다. “난 연애결혼 할 생각입니다.” “…….” “윤희수 씨와.” 강태준 대표는 제멋대로인 데다가 예측할 수 없다. 어이없는 상황을 명쾌하게 해 주기도 하고, 갑자기 결혼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설득당해 버리는 건 왜일까? 평소에는 잘만 하던 거절이 태준에게는 유독 나오질 않았다.
작품 정보
〈가는 곳마다 개 같은 대표가 있다〉는 박예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와이엠북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95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