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랬다. 왠지 미안하다는 한 마디는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은 기분이라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린 나는 일단을 저질러놓고 보자는 심산으로 촉촉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진주 알갱이를 혀끝으로 간질이듯 핥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였다. 그녀의 뽀얀 허벅지가 파리한 경련을 일으켰다. ‘뭐야?!’ 순간, 머리털이 쭈뼛 곤두선 나는 얼른 혀를 거두어들이며 그녀를 물끄러미 올려다보았다. 그런데 그녀는 다행스럽게도 이내 고른 숨을 내쉬고 있었다. “휴우-!” 바닥에 떨어진 심장을 다시 주워 담은 나는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문득 나는 갈등에 휩쓸렸다. 의식은커녕 죽은 시체처럼 널브러져 있는 그녀를 욕정이란 이름으로 성적 욕심을 채운다는 건 식은 죽 먹기보다 쉬웠지만 친구 녀석의 눈물겨운 배려에 배신을 때리는 천인공노할 짓이라는 사실이 왠지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하지만 그런 갈등도 잠시 이미 예리하게 날을 세운 욕정의 칼날이 나를 용서하지 않았다. ‘그래, 딱 한번만이야! 딱 한번만 넣어보고 그만 두는 거야.’
작품 정보
〈짜릿한 유혹〉은 시나브로 작가의 성인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39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