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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그 모든 행위는 언제나와 같이― 서글플 만큼 행복했다. 장막이 드리운 오늘과 약속되지 않은 미래가 도처에 깔려 있을지라도, 그것들이 이 순간을 매도할 수는 없었다. 너무나 당연한 듯 상투적으로 다가오는 그의 손길 하나조차 여원에겐 벅찬 감격이었으므로. 그러나 제 간절한 부탁도 사랑도 거절당한 여원은 이석을 배신했다. “날 사랑한다는 거.” “…….” “그것도, 다 거짓이고.” “사랑해요. 지금도요. 지금도 이석 씨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럼 대체 왜……!” “사랑이 전부가 못 됐어요, 저한테.” * 그들의 관계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모두 잘못되었다. 배신의 대가로 4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여원은 출소 날 이석과 재회를 했다. “그러니까, 다시 시작하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처음부터 새로.” “……못 본 사이 너그러워지셨나 봐요.” 여원의 입매가 희미한 미소를 짓듯이 옅게 떨렸다. “어째서 아직도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전제하세요.” 순간, 이석이 허를 찔린 사람처럼 멍해졌다. 그의 눈에서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내비쳤다. “4년이 흘렀어요. 감정이 퇴색되기엔 충분한 시간이죠.” “난 상관없어.” “저는 아니에요, 이석 씨.” 두둑두둑, 빗방울이 창을 두드린다. “……4년 동안 나는, 계속 너를 생각했어.” 틀어진 시간만큼이나 엇갈린 연인의 이야기.

작품 정보

〈혼자 걷는 새〉는 레드피치스튜디오·서사희 작가의 로맨스 웹툰이다.

봄툰·리디·카카오페이지·레진·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레드피치스튜디오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3년 3월 4일, 카카오페이지 2025년 4월 7일, 봄툰 2026년 5월 22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56화(10월 25일), 리디 56화, 봄툰 56화(10월 24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6월 26일, 봄툰 2026년 5월 22일, 카카오페이지 2025년 4월 7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781, 미스터블루 56, 네이버시리즈 0 늘어 누적 53.3만, 6,952, 3.1만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9.7점, 네이버시리즈 9.4점, 리디 4.8점(7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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