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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허락받을 수 없는 관계. 끝이 보이는 사랑. 미칠 것 같은 건, 그럼에도 멈출 수 없다는 것. 미쳐가는 두 남녀가 미(美)치게 사랑하는 이야기. “그냥. 점심은 먹었나 해서. 어제저녁은 먹었어?” [음. 라면.] 그냥 먹었다고 하면 될 것을. 꼭 저렇게 말한다. 제가 한 음식을 먹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려고. “잘했어.” 서현은 애써 담담하게 대꾸했다. “나 지하철 안이야. 그만 끊을게.” [그래. 들어가.] 일부러 새침하게 말하는데도 그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 서현은 더 사랑하는 사람이 손해라는 말을 떠올리며 쓰게 웃었다. 두 사람은 분명 서로를 사랑한다. 서로에게 고백도 했었다. 다만, 그 이상을 바라지 않는 방법이 다를 뿐이었다. 언젠가는 끝내야 할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는 밀어내는 반면, 서현은 후회 없이 사랑하고 있었다. 지한은 끊어진 전화기 화면을 보며 욕설을 뇌까렸다.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니었는데, 꼭 이런 식으로 서현을 대하게 된다.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주제에, 무뚝뚝하게 말을 내뱉었다. “병신 새끼.” 자기 혐오를 못 이겨 얼굴을 일그러뜨린 채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었다. 이럴 때는 남들처럼 담배라도 피우고 싶었다. 뿌연 연기를 내뿜을 때마다, 복잡한 생각과 근심거리도 함께 내뿜고 싶었다. 군에서 담배를 배울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본인 후각이 예민한 데다가, 서현이 담배 냄새를 극도로 싫어했다. ‘키스할 때 담배 맛이 난다고 생각해봐. 있던 정도 다 떨어질 것 같아. 원영이 얼마 전에 남자친구 생겼다고 내가 말했지? 그 남자친구가 복학한 선배인데, 심각한 헤비 스모커라고 해. 그래서 키스할 때마다 담배 맛밖에 안 난다고 헤어졌어.’ ‘그래서 헤어졌다고?’ 지한이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물어보자, 서현은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대꾸했다. ‘응. 나 같아도 싫어.’ 서현과 나눈 대화에 적잖이 놀란 지한은 담배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혹시라도 담배 때문에 서현이 저를 떠날까 봐 무서워서.

작품 정보

〈미쳐서, 미(美)치게 사랑한다〉는 리버 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18년 9월 4일, 카카오페이지 2018년 9월 7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56화, 카카오페이지 56화(10월 24일)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18년 9월 19일, 네이버시리즈 2018년 9월 14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49,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8.6만, 1,101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 네이버시리즈 9.4점, 리디 4.6점(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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